드디어…대표팀 가는 홍명보 감독, 오늘(10일) ‘이곳’ 등장
한국 축구 대표팀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침묵하던 홍명보 감독이 오늘(10일) 첫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가운데, 입장을 밝힐지 시선이 모인다.
10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울산 HD를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천과 승점 1점 차로 선두 경쟁 중인 울산은 다시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광주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흥미로운 대결이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홍 감독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표팀 새 사령탑 내정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홍 감독의 내정 소식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홍 감독은 그간 대표팀 관련 질문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울산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뜻밖에도 축구협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음이 밝혀졌고, 많은 팬들이 ‘통수’ ‘배신자’ ‘거짓말쟁이’ 등 격한 표현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후 침묵을 지킨 홍 감독이지만 광주전을 앞두고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체는 A대표팀 감독 선임 이후 첫 공식적인 자리지만 울산 HD 사령탑 입장에서 경기를 앞두고 진행하는 미디어와의 만남이라 말을 아낄 공산이 있다며, 홍 감독이 경기 후에나 허심탄회하게 대표팀 감독 취임 소감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이로써 10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으며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잃은 울산은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