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 후 잠적하더니… 블락비 박경, 4년 만에 ‘깜짝 근황’
[TV리포트=정은비 기자]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던 박경이 4년 만에 신곡 소식을 밝혔다.
9일 박경은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에 음원의 일부가 담긴 영상 하나를 올렸다.
게시글에는 ‘7/12 6PM 알라릴라릴랄루 (feat.유리 of 쿨(cool)) DROP!’라는 내용이 적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쿨 유리의 피처링 부분이 등장해 여름에 딱 어울리는 보이스를 보여줬다.
박경이 솔로곡을 내는 것은 20년 3월 다비치의 강민경이 피처링한 ‘새로고침’ 이후 처음이다.
또 박경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알라릴라릴랄루’를 부르는 쿨의 유리와 그의 삼남매 등의 영상이 재게시됐다.
같은 블락비 멤버인 태일은 ‘제목 킹받네’라는 댓글을 달며 우애를 과시했다.
한편 박경은 20년 학교폭력 폭로를 인정하고 사과한 적 있다.
처음 박경의 학교 폭력 사실을 말한 네티즌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전 블락비 박경 학폭 피해자입니다.”라고 말하며 “당시 박경은 머리에 짱이라고 ‘Z 모양’을 새기고 다니는 일진이었다.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박경은 중학생 때부터 욕을 달고 살며 술, 담배는 당연히 기본이었고 저희학교는 남중이었는데 학교 근처의 OO여중이나 OO여중(구) 여학생을 따먹었다며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당시 박경의 친구들은 박경을 섹경 혹은 후다경이라고 불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박경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저의 학창 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후 박경은 군 입대 발표 후 “음 학폭 기사가 나온 날 저의 철없던 시절이 늘 마음에 걸렸던 터라 곧바로 사과문을 올렸다. 과장 섞인 이야기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먼저였다. 피해자를 만나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겠다”며 재차 사과를 한 적 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박경’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