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사고난다?’ 자동차 사각지대, 놀라운 진실에 운전자들 깜짝
교통사고 1/3은 사각에서
확인해도 시야에 안 보여
자주 체크하며 안전운전 해야
사각지대에 있어서 아직 발견 못 한 차량이 보행자를 치거나 대형 화물 트럭 옆을 지나다 난데없이 차량을 들이받는 뉴스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뉴스를 보지는 못했더라도 운전 중 분명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차량이나 보행자 때문에 사고가 날 뻔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현상은 바로 자동차 사각지대 때문이다.
사각지대란 운전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룸미러나 사이드미러로도 확인할 수 없는 영역을 말한다. 자동차의 구조와 약 140도인 사람의 시야각 때문에 측후방은 아무리 노력해서 볼 수 없다. 고개를 돌린다면 사각지대는 좁아지겠지만 그래도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게다가 운전하는 중에는 시야각이 더 좁아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더 필요하다. 이제부터 사각지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차량에 따라 사각지대 달라
운전석 시트 조절이 필요해
우선 사각지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사각지대는 자신의 차량이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우선 기본적인 승용차의 경우 측면 사각지대는 약 5~30도 정도이다. 그러나 2.5톤의 화물자동차의 경우 측면 사각지대는 약 30~40도로 승용차보다 넓은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 각도는 같은 승용차라도 차종에 따라, 운전자의 신장 혹은 자세에 따라 각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대비책 첫 번째는 운전석 시트의 각도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차량에 탑승했다면 가장 먼저 시트를 자신에게 맞게 조절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바른 각도 조절을 통해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시트 안쪽으로 엉덩이를 바짝 붙이고 어깨 또한 시트에 가까이 붙인 다음 등받이 각도를 90도~120도 각도로 맞춰 준다. 해당 각도 중 가장 시야가 잘 보이는 각도를 찾아서 맞춰 주어야 한다.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조절
시야를 넓혀 사각지대 줄여
두 번째 방법은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조절이다. 사이드미러는 거울 전체를 5등분 한 후 (4등분도 가능) 자동차의 뒤쪽 부분이 사이드미러 안쪽 1/5 지점에 닿을 수 있도록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늘과 지평선이 닿는 부분에 가상의 선을 그어 위아래 간격이 1:1로 보이도록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일반 사이드미러가 아닌 광각 거울을 사용해서 순정 사이드미러보다 더 넓은 시야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룸미러는 차선이 모두 보이고 뒷좌석의 목 받침이 살짝 보이도록 조정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룸미러가 아래로 내려가면 사각지대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운전석 좌우 기둥 부분인 A 필러는 운전자의 시야가 가려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시야를 넓게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숄더 체크, 빠르고 신속하게
보행자도 역시 주의해야
마지막 방법은 숄더 체크와 기타 안전 운전이다. 숄더 체크란 0.5초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고개를 돌려 운전석 또는 조수석 창문에서부터 뒷좌석 창문 쪽까지 힐끗 살피는 행동으로, 이를 통해 사이드미러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숄더 체크를 할 때는 빠르고 정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 숄더 체크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니 정차 후 이동할 때나 출발 시에 체크하면서 꾸준히 연습해 주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안전 운전의 방법으로는 전방의 시야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운전 중에는 절대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운전자도 주의해야 하지만 이렇게 주의해도 사각은 언제나 존재하므로 보행자 역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와 함께 있다면 꼭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좋으며 차가 다니는 곳에서는 잠시 멈춘 뒤 주위를 살펴본 뒤 길을 건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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