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또 붙였다.. 논란의 ‘욱일기 벤츠’ 근황, 이젠 보복 운전까지?
또다시 목격된 욱일기 벤츠
이전보다 욱일기 더 늘었다
무개념 주차와 보복 운전해
또다시 목격된 욱일기를 부착한 벤츠 차량의 목격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도로에서 곳곳에 욱일기를 부착한 벤츠 차량이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비판을 쏟아냈지만, 현재까지 차량에서 부착된 욱일기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욱일기 벤츠’를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욱일기 벤츠에 욕설한 A씨
돌연 보복 운전한 벤츠 차량
작성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경 대전으로 향하는 죽암휴게소를 지나 주행하던 중 욱일기 벤츠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눈을 의심했다’며 참다가 못해 욱일기 벤츠 옆으로 가 창문을 열고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돌연 벤츠 차량이 보복 운전을 해왔다고 A씨는 주장했다.
몇 차례 보복 운전이 이어졌고, A씨는 ‘무시하니까 자기 갈 길 가더라’, ‘보복 운전까지 당할 줄 몰랐다’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저러고 돌아다닐 수 있느냐’며 의문을 표했다. 논란이 된 벤츠 차량 곳곳에는 욱일기가 붙어 있었다. 최초 논란 당시에는 후면 유리창에 부착된 부분만 드러났지만, 이후 다른 곳에도 추가로 욱일기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 알고 있을 확률 높아
욱일기 벤츠 차주 의도는
2차 논란 당시에는 후면 유리창뿐만 아니라 동승석 쪽 앞유리창에도 욱일기를 부착한 부분이 확인됐다. 당시에는 동승석 도어 쪽에는 욱일기가 부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포착된 사진에서는 차량 측면에도 욱일기를 나열해 붙인 모습이 확인된다.
언론과 SNS를 타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욱일기 벤츠 차주 역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파악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오히려 욱일기를 추가로 부착한 것은 네티즌들을 더 자극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이 같은 행동을 이어 나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를 막기는 어렵다.
실질적인 규제 방법 없나
조례 위반 단정하기 어렵다
한 달 넘게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착된 욱일기를 제거하긴커녕 늘어난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규제 가능성과 관련해 ‘(욱일기 부착 차량을)욱일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지, 차량이 주차된 장소가 공공장소인지 등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로선 조례를 위반했는지 단정이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욱일기 벤츠 차량은 아파트 입구를 막거나 좁은 도로의 코너를 막고 주차하는 등 근처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쓰레기 수거 차량이 아파트에 진입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생겼으며 경찰이 나서 중재하기도 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러 반응을 즐기려고 저러는 것 같다’, ‘도대체 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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