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수준 미쳐버렸다.. 벤츠도 깜짝 놀랐다는 중국차 옵션 근황
BYD 양왕 U7 공개
후륜 조향 탑재됐다
충격적인 성능 갖춰
중국차 상품성 수준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한때 저열한 품질과 디자인 표절로 악명이 높았지만 전기차 시대가 도래한 2020년대부터는 선입견을 부숴나가는 중이다. 이제는 기존 업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글로벌 시장에서 나온다.
중국차 업계에서 1위로 꼽히는 BYD 역시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해외 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최근에는 자사 고급 전기차 브랜드 ‘양왕(Yangwang)’의 대형 세단 U7을 정식으로 선보였는데, 파격적인 첨단 사양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EV9보다 긴 휠베이스
최소 회전 반경 어떨까?
최근 중국에서 사전 판매가 시작된 양왕 U7은 BYD의 플래그십 세단 포지션을 담당한다. 해당 신차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65mm, 전폭 1,998mm, 전고 1,528mm에 휠베이스 3,160mm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휠베이스만 놓고 봐도 국산차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기아 EV9(3,100mm)보다 길다.
휠베이스가 길수록 고속 주행 안정성이 향상되고 승차감, 실내 거주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점이 생긴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최소 회전 반경이다. 이는 스티어링 휠을 한쪽으로 끝까지 꺾고 유턴할 때의 반경을 일컫는 말로 도심, 골목길 등 협소한 곳에서 기동성을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고작 4.85m에 불과하다
벤츠의 2배 수준이라고
긴 휠베이스에 따른 우려가 무색하게 양왕 U7의 최소 회전 반경은 4.85m에 불과하다. BYD 엔트리급 소형 전기 해치백인 시걸(Seagull)의 4.95m보다도 좁다. 시걸의 차체 크기가 전장 3,780mm, 전폭 1,715mm, 전고 1,540mm, 휠베이스 2,500mm로 아담한 편이라는 걸 참고하면 놀라운 수준이다.
그 비결은 후륜 조향 시스템에 있다. 벤츠 S 클래스를 비롯한 최신 고급 차량에 주로 탑재되는 해당 사양은 뒷바퀴를 함께 조향해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더해주고 저속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여준다. 양왕 U7에 탑재된 후륜 조향 시스템은 뒷바퀴를 최대 20도까지 꺾을 수 있다. 벤츠만 해도 조향 범위가 10도에 달해 업계 최고로 평가받아 왔는데 양왕 U7은 그 두 배의 범위를 갖춘 셈이다.
한국 진출 준비 중
국내 반응 어떨까?
한편 BYD는 한국 시장에서 전기 상용차에 이어 승용차 부문 진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될 BYD 라인업은 앞서 언급된 시걸, 돌핀, 씰 등이 유력하다. 보급형 라인업인 해당 차종들을 출시해 국내 반응을 보고 향후 한, 당, 송 등 상위 라인업 도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왕과 함께 BYD의 프리미엄 서브 브랜드인 ‘덴자’ 역시 국내에서 상표가 등록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중국차 무시 못 할 수준이다”. “저 정도면 내구성이 걱정되는데”. “BYD 연구 개발 예산이 테슬라보다 많다더라”. “그래봐야 중국차”. “자본이랑 인구가 넘쳐나니 기술 발달이 빠를 수밖에”. “무시하기엔 너무 진보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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