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보다 싸다? 폭스바겐 대박 신차, 아빠들 아쉬움 폭발한 이유

국가마다 다른 판매 모델
국민들간 기호가 다 달라
중국 기호 반영한 마고탄

자동차 제조업은 글로벌 산업이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는 특정 국가만을 위한 모델을 출시해 판매하곤 한다. 각 국가마다 또는 대륙마다 소비자가 차량에 기대하는 바가 전부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미국, 캐나다는 세단보다 픽업트럭을 선호한다. 평균 이동 거리나 긴 편이기 때문에 짐을 많이 실을 수 있고, 사람도 많이 탈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한다. 유럽은 도로 특성상 좁은 골목이 많기 때문에 소형차나 해치백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중국은 대체로 긴 세단을 선호하는 편이다. 일반적인 세단에서 2열을 길게 늘인 중국 전용 모델도 존재한다.

폭스바겐 최신 디자인
가격은 쏘나타보다 저렴

폭스바겐 중국 법인은 마고탄(Magotan) 풀체인지를 9일 공개했다. 신형 마고탄은 중국 전용 중형 세단이다.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고, 총 3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실내가 두드러진다. 신형 마고탄은 현대차의 중국 전용 쏘나타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마고탄은 폭스바겐 글로벌 중형 세단 파사트의 중국형 모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중국 내 자동차 제조사 다이자동차와 함께 생산한다. 이번 신형 모델은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코다 수퍼브와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값은 저렴한 마고탄
크기는 그랜저와 비슷

신형 마고탄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중국 모델보다 약 1만 5,000위안(약 280만 원) 이상 저렴하지만, 차체 크기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와 비슷하다. 신형 마고탄 차체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854mm, 전고 1,487mm, 휠베이스는 2,871mm다. 외관은 스포츠성이 한층 강조된 모습이다.

타임리스 콘셉트가 반영된 IQ.라이트 매트릭스 헤드램프, 17~19인치 휠, 좌우가 연결된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1.6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점이 눈에 들어온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8리터다. 약 480리터인 그랜저보다 트렁크가 넓다.

최신 기술 적극 반영한 모델
가격과 우리나라 출시 가능성

컬럼타입 전자식 기어레버, 전동 트렁크, 개선된 음성 인식이 포함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은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는 1열/2열 통풍 및 열선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신형 마고탄은 DJI가 설계한 지능형 주행 보조가 기본이다.

신형 마고탄 파워트레인은 2개의 가솔린 터보로 운영된다. 1.5리터 4기통 터보는 7단 습식 D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 출력 160마력, 최대 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2.0리터 4기통 터보도 7단 습식 DCT 변속기가 결합돼 최고 출력 220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낸다.마고탄은 중국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신형 마고탄 가격은 17만 9,900위안(약 3,400만 원)부터 24만 6,900위안(약 4,600만 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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