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절반이 됐다.
가수 던(30·본명 김효종)과 현아(32·본명 김현아)는 연예계 장수 커플이었다. 2016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나 6년 만인 2022년 결별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여타 헤어진 커플들과 달리 이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서로의 흔적을 지우지 않았다. 예견된 바였다.
앞서 던은 현아와 연인이던 2019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현아와 ‘헤어져도 우리 SNS 사진 지우지 말자’라고 결정했다. 연애하고 헤어지는 것,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추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와중 현아가 지난 8일 결혼을 앞두고 있단 소식을 알렸다. 상대는 동료 연예인 용준형(34), 결혼 시기는 오는 10월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는 커플 당시 사진을 두고 ‘이제는 정말 지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15일 오후 3시 기준 현재, 절반은 그렇게 됐다.
던의 인스타그램에서 현아가 사라졌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15개의 단독 사진과 영상 등만 남아 있다.
다만 현아의 인스타그램에는 아직 던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추억이 반은 남은 셈이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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