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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 미친다.. 고속도로 제한속도, 50년 넘게 그대로인 진짜 이유

뉴오토포스트 0

50년 동안 제자리 걸음 중?
참 답답한 고속도로 제한속도
운전자들 불만이 폭발한 이유

고속도로 제한속도 표지판 / 사진 출처 = ‘뉴스1’

한국의 고속도로는 꽤나 촘촘하게 짜여져 있는 편이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아우토반으로도 유명한 독일보다도 국토 면적 대비 촘촘한 편이라고. 이러한 형태 덕에 우리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0분 내로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물론 왕복 4차로라는 넓직한 도로 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런 국내 고속도로에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최고 속도다. 현재 국내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은 최고 속도가 100~110km/h에 묶여있다. 무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말이다. 이에 국내 운전자들 대다수가 실정에 맞지 않은 제한이라 불만을 표하는 상황.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1970년 재정 후 50년 넘게
제자리 걸음 중인 제한속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대구부산고속도로 등 몇몇 고속도로를 제외하면 국내 대다수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100km/h로 설정되어 있다. 앞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해당 제한속도는 경부 고속도로가 건설된 197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화가 없었다. 문제는 자동차의 기술력은 그 사이 계속된 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지난 50년 동안 자동차의 기술력 발전은 그야 말로 눈부신 수준이다. 이는 비단 수입차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국산차 기술력의 발전이 그 폭이 더 크다. 자동차 성능은 점점 좋아지는데 고속도로 제한속도는 계속 제자리 걸음이다. 아니 앞으로도 제자리 걸음일 가능성이 크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운전자가 주행에 있어 답답함을 토로하기 시작한 것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대체 왜 100km/h일까?
알고 보면 이런 이유 있다

그렇다면 왜 하필 100km/h일까? 이는 국내 지형에 그 원인이 있다. 한국은 OECD 국가들 중 산림 비율이 4번 째로 높을 정도로 산지가 많다. 이는 고속도로를 설계할 때 산의 위치를 고려해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물론 지금이라면 터널, 다리 등으로 산을 가로지르는 방법을 선택했겠지만 70년대는 달랐다. 당시에는 건설 기술이 지금 보다 현저하게 떨어졌으니 가로지르는 방법을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터널과 다리를 놓기 보단 고속도로를 곡선으로 설계, 산을 최대한 우회하는 방법을 택하게 됐다. 곡선으로 설계됐다는 점은 커브길이 많다는 의미다. 그렇다 보니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평균 수치보다 낮출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당장 140~150km/h의 제한속도를 가진 해외의 고속도로들을 살펴보자. 대부분 평지에 건설됐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산이 많은 지형 덕에 우리는 100km/h라는 제한속도로 달리게 된 것이다.

사진 출처 = ‘뉴스1’
사진 출처 = ‘뉴스1’

고속도로 제한속도 상향?
실제론 매우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향후 고속도로 제한속도가 상향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안타깝지만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못한 편이다. 현재도 고속도로 제한속도 상향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상향과 관련된 그 어떤 움직임도 보여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낮추면 낮췄지 상향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많다. 실제로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전 구간이 80km/h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다.

제한속도 상향에 대한 반대 의견도 꽤나 많은 편이다. 현재도 OECD 국가 중 한국이 매우 높은 교통사고 비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서 제한속도를 더 높이면 더 많은 교통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대한 반론도 존재하는데, 경부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110km/h로 상향했더니 사고율이 줄었다는 통계를 근거로 들었다. 답답하기 짝이 없는 고속도로 제한속도, 과연 미래엔 어떤 형태로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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