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또 비보’ 레전드 女배우, 끝내 사망… 팬들 오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액션 영화의 여왕으로 알려진 홍콩의 베테랑 배우 정패패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8세
최근 여배우 류타오는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패패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정패패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며 “많은 팬들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고 연신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정패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그의 개인 프로필마저 흑백으로 바뀌어 충격을 안겼다.
동료 차오커판은 “최근 몇 년간 정패패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 이렇게 영원히 우리와 헤어지게 될 줄은 몰랐다. 천국에서는 고통이 없길 바란다”고 애도의 글을 남겼다.
정패패는 홍콩영화의 전설적인 액션 배우로 ‘액션 영화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콩 영화계에는 남 부럽지 않은 인기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액션 여배우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그중 정패패는 아직까지도 홍콩 영화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로 꼽힌다.
특히 당시 남성들이 주로 장악하고 있던 장르물에 출연하는 등 엄청난 에너지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액션 영화계의 전설로 남았다.
70년대 초 결혼과 동시에 은퇴를 선언했던 정패패는 80년대 말 다시 영화계로 복귀했다.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로 히트를 친 정패패는 액션 영화 외에 다른 드라마 연기에도 도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또 한 번 원로 배우의 명성을 입증했다.
한편, 홍콩 액션 영화계의 전설적인 인물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동료 연예인들과 누리꾼들의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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