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오늘(19일) 마지막 시즌 공개…유종의 미 거둘까 [리폿@이슈]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오늘(19일) 마지막 시즌을 공개하며 대단원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앞선 시즌에서 아쉬운 맛을 낸 만큼, 마지막 시즌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은 지난 2020년 12월 시즌1 공개 당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한국형 ‘크리처물’ 시리즈의 포문을 연 작품으로도 꼽히고 있다. 특히 시즌1은 한국 콘텐츠 사상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 톱 10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스위트홈’ 시즌2·3 제작이 확정됐다. 웹툰 원작 스토리를 넘어 한층 커진 세계관이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스위트홈’ 시즌2가 공개된 후 혹평이 이어졌다. 확장된 세계관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를 대거 등장시킨 것이 악수가 된 것.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주요 인물인 송강과 이진욱의 갈등 서사가 제대로 다루지 못했으며, 이는 작품에 대한 몰입도까지 떨어트렸다.
혹평을 의식한 이응복 감독은 ‘스위트홈3’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3를 제작하며)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새롭게 준비했다기보다는 그런 부분(비판적인 의견)을 듣고 최선을 다했다. 시즌2도 물론 최선을 다했지만, 시즌3는 좀 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위트홈’ 제작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갔다는 그는 “시청자들이 시즌1에서 보여드린 캐릭터 간의 관계성을 좋아해 주신 거 같다. 이번 시즌에서 이들이 다시 만나게 되며 흥미로운 일이 벌어진다”라며 “뿔뿔이 흩어졌던 캐릭터가 다시 조우해 집으로 돌아온다.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오늘(19일) 공개되는 ‘스위트홈’ 시즌3는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스위트홈’ 시즌3를 ‘컴 백 홈’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이응복 감독의 말처럼, 이번 시즌이 떠나간 시청자들을 다시 ‘컴 백 홈’ 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