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종로, 커플링 맞추러 갔다…헤어지면 녹이기도” (‘프리한19’)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종로3가의 추억에 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tvN SHOW ‘프리한19’에서는 야장 명소들이 공개됐다.
이날 주제는 ‘지금이 딱, 분위기 만점 야장 명소 19’였다. 전현무는 일본의 한 백화점 옥상에선 시즌 한정으로 야외 테라스 펍이 오픈된다고 밝혔다. 한석준은 “한정판으로 맥줏집이 열리냐”라고 말했고, 오상진은 “보통 백화점 옥상은 아이들 위해서 정원으로 만들어놓지 않냐”라고 놀랐다.
한석준은 “두 분이 절 아재라고 얼마나 놀려댔냐. 오늘은 아재의 반란이다”라며 핫플 야장만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역사와 전통 있는 명물 야장을 준비했고, 오상진은 전 세계 특별한 야장을 준비했다고.
한석준이 먼저 서순라길을 소개했다. 이를 들은 ‘트민남’ 전현무는 “서순라길이 뭐야?”라며 궁금해하다 위치를 본 후 “저기 안다. 익선동은 제 앞마당 같은 곳. MZ로 뜨기 전부터 갔다”라고 했다.
한석준은 “저기 뭐 하러 갔냐. 보석 사러 갔지 않냐. 귀금속”이라고 했고, 전현무는 “대학교 2학년 때였다”라고 회상했다. 오상진도 “커플링 맞추러 가지 않았냐. 종로3가는 다 커플링 맞추러 갔다”라고 했고, 한석준도 “우리 땐 주로 그런 걸로 다녔다”라고 공감했다. 전현무는 “녹이기도 했다. 헤어지면 녹여야죠. 돈이 없는데”라고 덧붙였다.
다음 핫플은 신도림 직장인들이 모이는 P오피스텔. 건물 지하 광장을 활용한 곳이었다.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는 을지로 야장도 빠질 수 없었다. 전현무와 오상진은 “이미 너무 유명한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한석준은 “골뱅이에 통닭만 아는 거 아니냐”라며 요즘 힙지로에선 유명한 식당들을 소개했다. 삼겹살, 호프 등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다.
오상진은 호주에 테마파크 뺨치는 야시장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 브리즈번의 잇 스트릿 노스쇼어였다. 테마파크처럼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고. 음식 판매 부스만 무려 180여 개였고, 신나는 야외무대도 즐길 수 있었다. 전현무는 “입장료 내고 푸드 페스티벌을 즐기러 간다고 생각하면 되겠다”라고 했다. 캐나다 밴쿠버 근교 리치먼드 야시장은 더 규모가 컸다. 축구장 10개 크기에 맞먹는 규모, 600개 이상의 국제적인 음식 부스가 있었고, 전현무, 한석준은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랐다. 다음은 독일 슈프레강변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 홀츠마크트 25였다.
전현무는 오키나와의 국제거리 포장마차촌에 이어 부산 영도 포장마차거리를 소개했다. 오상진은 “다음 달에 부산 가는데 찾아가 보겠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자리가 나면 일단 앉아라”라고 조언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도 10층 옥상 공원에 야장이 있었다. 오상진과 전현무는 “상상도 못했다. 원래 있던 곳이냐”라며 가장 놀란 모습을 보였다. 오이도에서 바다와 함께하는 감성 야장을 본 한석준은 “여긴 꼭 가야겠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SHOW ‘프리한19’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