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버텨온 쯔양, 드디어 편이 생겼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 나름(이음률)이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박정원)의 영상에 응원의 댓글을 달았다.
11일 오전 쯔양은 ‘모두 말씀드리겠다’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쯔양은 해당 영상에서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에게 불법 촬영을 당했으며 이를 빌미로 4년간 폭행 및 착취 피해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전 연인의 강요로 술집에서도 일했고, 이 일이 알려질까 봐 늘 노심초사했다며 울먹였다. 쯔양은 술집에서 일한 돈을 포함 약 40억 원을 뜯겼고, 이 돈을 거의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쯔양의 전 연인은 고소를 당하자 죽음을 택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쯔양에게 위로와 응원의 댓글을 단 가운데 동료 먹방 크리에이터인 나름의 댓글이 주목을 받았다.
나름은 해당 댓글에서 “몇 년 전 보육원에 봉사하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쳐 인사를 나누며 쯔양님 눈빛이 참 따숩고 예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예쁜 맘을 나눠주러 온 장소에서 마주쳐서 그런가 더욱 정겨웠고요”라며 쯔양을 우연히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당시 쯔양의 전 대표의 만행을 들어 알고 있었으나 쯔양이 늘 웃고 있었기에 이 정도의 피해를 입었을 줄 몰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한 나름은 “참 많이 아프셨겠다”, ” 내 스스로가 아픔을 아는 사람이기에 타인은 늘 행복했으면 좋겠으면 하는 마음에 늘 봉사하셨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심으로 쯔양 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참 따수운 사람”이라고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쯔양은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에게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도 선행을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9년부터 매달 315만을 보육원에 기부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구독자 1천 만을 달성을 기념해 국제구호 개발기구 월드비전에 2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나름TV’, ‘tzuyang쯔양’, 상록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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