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이어 또…’음주운전’ 유명인, 누군지 밝혀졌다
[TV리포트=김산하 기자] 음주운전을 한 김호중이 은퇴할 위기를 맞았음에도 연예계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5일 오전, 개그맨 K씨가 음주운전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켰다.
웃찾사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했던 K씨는 15일 오전 1시 50분경 자신의 SUV 차량을 몰아 제1경인고속도로 서인천 ic에서 가좌 ic 석남진출로를 빠져나가던 중 중앙분리대와 충돌하고 전복 사고를 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K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차량이 전복되긴 했으나 경찰은 K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K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달하는 0.08% 이상이었다. 사고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으며, K씨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19를 불러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K씨 차량 이외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음주 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씨는 2004년 데뷔해 SBS 개그 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활동한 인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5월 9일 벌어진 트로트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을 포함해 두달새 벌써 4번째 일어난 사건이다.
지난 6월 4일엔 ‘장군의 아들’로 유명한 배우 박상민이 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불구속 송치됐다.
박상민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지만, 과거에도 두 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적이 있어 더욱 논란이 일었다. 박상민의 소속사 유엠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은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7월 9일에는 지상파 공채 탤런트 출신 40대 남성 배우 A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
A씨는 그를 신고한 B, C씨의 얼굴 사진을 찍으며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차에서 내리자 문신을 한 사람들이 다가와 동영상을 찍으면서 계속 붙잡으며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했다”며 “그걸 뿌리쳤던 것이지 상해를 가한 건 하나도 없다”고 밝힌 반면, 신고자 B, C씨는 A씨가 자신들의 얼굴과 차량 번호를 찍으며 “너네 이제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주장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 등을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장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잇따른 연예인의 음주운전 논란에 연예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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