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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신라호텔 만든 진짜 이유…‘이 사람’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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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 신라호텔 건립
박정희 정권의 요청으로 시작
호텔업계 최초 IPO 상장 성공

출처 : 삼성

대구시가 지난 23일 케이케이㈜,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 건립 투자·협력 협약(MOU)’을 체결하며 호텔신라 브랜드 호텔의 첫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호텔신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신라호텔의 경우 빌 게이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세계 강대국의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꼭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신라호텔에서 파는 망고 빙수가 유명해지며 가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73년 삼성그룹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이 만든 신라호텔은 당초 삼성그룹에서 계획해 왔던 사업은 아니었다. 1960년대 말 당시 집권 중이던 박정희 정부가 이병철 회장에게 특1급 호텔 건립을 부탁하며 신라호텔은 세상에 출범할 수 있었다.

출처 : 국가기록원

이어 1973년 삼성그룹 산하에 호텔사업부를 발족한 이병철 회장은 3개월 뒤 (주)임피어리얼이란 독립법인을 세웠다. 이와 함께 영빈관 부지를 인수하고 호텔 기공식을 열어 사명을 ‘호텔 신라’로 개칭했다. 또한, 일본의 오쿠라 호텔과 제휴를 맺고 지난 1979년 호텔 전관을 개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빈관의 경우 과거 외국 귀빈이 오면 그 귀빈들을 모시던 곳으로 확인됐다. 영빈관의 인수와 함께 호텔의 모습을 갖추게 된 신라호텔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한국 최고의 호텔로 꼽히기도 한다. 이는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위치해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고 규모가 큰 것과 더불어 객실과 시설이 최고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포브스

박정희 정부의 집권 당시 재정이 악화한 정부가 청와대 영빈관을 신설하고, 기존 영빈관 부지를 삼성그룹에 매각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호텔신라는 찾아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당시 삼성그룹은 영빈관 부지와 건물을 28억 4,420만 원이라는 헐값에 사들였다.

신라호텔의 건설을 주도했던 인물은 이병철 회장과 그의 사위인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구자학 전 아워홈 회장이 맡았다. 구자학 회장은 실제로 호텔신라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신라호텔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다만, 호텔이 오픈하기 전 삼성그룹을 떠나 LG그룹에 합류하며 신라호텔의 개업을 직접적으로 지켜볼 수는 없었다.

신라호텔은 개업과 동시에 주목을 받았다. 정·재계 인사들이 신라호텔에서 회의를 여는 것은 물론 당시 삼성그룹에 호텔 건설을 요구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도 자주 방문하는 등 많은 이들의 발길이 오갔다. 이후 다른 유명 호텔의 직원을 스카우트하고 시설을 항상 최고급으로 유지하는 등 큰 노력과 함께 현재까지도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클리앙

서울에 설립된 신라호텔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990년 제주도에 제주신라호텔을 추가로 개관한 삼성그룹은 이를 통해 명성을 더욱 쌓아 올리기 시작했다. 당시 제주신라호텔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해외 주요 인사들과 정상회담을 가지는 등 국가 행사가 자주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사실상 신라호텔의 매출은 숙박업이라는 부문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신라호텔의 매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신라면세점이다. 지난 1986년 서울 신라호텔 내에 신라면세점을 개장한 삼성그룹은 이후 인천 국제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뿐만 아니라 해외 공항 곳곳에 문을 열었다.

출처 : 뉴스 1

이런 호텔신라의 유통업 진출과 사업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인물은 현재 호텔신라의 사장인 이부진 사장이다. 이부진 사장의 취임 이후 호텔신라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경영 위기 한번 없이 순탄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특히 신라호텔이 호텔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매년 물가 변동에 따라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신라호텔의 망고 빙수는 경기 불황에 줄어든 소비 여력에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빙수 하나에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호텔서 즐기는 디저트와 한 끼 식사가 나를 위한 재충전과 가치 있는 소비의 지표처럼 인식되기 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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