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내 최고의 자산”…박명수, BTS 진·아이유·GD 인연도 공개 (‘강연자들’)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유재석, 아이유, GD와의 인연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오은영, 장도연, 김성근, 한문철, 설민석, 김영미, 금강스님이 박명수의 강연에 집중했다.
이날 박명수는 다른 강연자들의 강연을 보고 잔뜩 긴장, “나 안 할래”라며 기권을 선언하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박명수는 “저의 강연을 듣고 절 롤모델 삼지 말고, 편안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방송 32년 차라고 밝히며 “방송하면서 단 일주일도 쉰 적 없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주제인 한계에 관해 “전 한계가 오지 않았고, 한계도 없다. 한계에 부딪혔단 생각을 잘 안 한다. 올 테면 오라는 생각이다. 나는 ‘대문자T’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극 T이고, 운 적이 없다. 태어날 때, 쌍꺼풀 수술할 때 울고, 대상 받을 때 억지 울음으로 세 번 울었다. 드라마 같은 걸 볼 때도 운 적 없다”라고 했다. 이어 박명수는 ‘무한도전’ 댄스스포츠편에서 유재석, 노홍철, 하하 등 모든 멤버들이 오열할 때 혼자만 울지 않는 영상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티끌 모아 티끌, 세 번 참으면 호구 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너무 늦었다’등 자신의 어록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그땐 욕을 많이 먹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MZ들은 많이 공감하고 열광한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과거 일이 없을 때 술만 마시고 놀았더니 몸만 망가지더라. 나이트클럽에서 일했는데, 손님 없을 때도 나갔다. 사장님이 ‘양말은 구멍 나도 박명수는 구멍 안 낸다’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박명수는 사람이 자산이라고 밝혔다.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와 19년째 함께 하고 있다고. 박명수는 매니저 대신 통영까지 운전했다는 자신의 미담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나 이건 공개 안 하려고 했다. 진짜 아끼는 자산”이라며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함께했던 GD, 아이유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전 그들에게 노래의 영감을 심어주었다”라며 ‘바람났어’, ‘레옹’이 탄생한 비화를 밝혔다.
박명수는 “제가 라디오를 진행하는데, 아이유 노래를 클로징 곡으로 걸고 큐시트를 찍어서 아이유에게 보냈다. ‘마지막에 걸면 노래가 잘리잖아요’라고 답장이 왔다”라고 했다. GD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한번은 고기를 먹는데 누가 옆에 앉더라. GD였다. 재산으로 봐도 GD가 10배는 많지 않겠냐. 근데 제가 계산을 해주고 왔다”라며 베푸는 게 자산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자산 3호는 MZ 아이돌. 박명수는 방탄소년단의 진, 뉴진스, 에스파, 제로베이스원과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박명수 최고의 자산은 유재석이라고. 박명수는 “주중에 한 번씩 통화를 하면서 안부도 묻는다”라며 “요즘 유재석 씨가 방송을 많이 하더라. 재석아. 같이 하자”라고 덧붙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강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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