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솜 “날 것 그대로 보여주고자 민낯 촬영…욕 대사 직접 썼어야” (우연일까?)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소현이 화장 안 하고 민낯으로 촬영장에 왔음에도 김다솜의 미모가 빛났다며 ‘우연일까?’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에선 ‘[로얄리뷰] 오후 4시 5분의 햇살같이 따사로운 우연즈와 함께 한 ‘우연일까?’ 1-2화 코멘터리 #우연일까?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우연일까?’에 출연하는 김소현, 채종협, 윤지온, 김다솜이 출연해 드라마 촬영 비화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다솜은 교복을 입고 알이 두꺼운 안경에 교정기를 낀 19살 혜지의 모습으로 드라마에 등장했다.
“28살 때와는 사뭇 다른 비주얼의 19살 혜지, 분장 비하인드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김다솜은 ”제가 좀 차이를 주기 위해서 전날에 야식이랑 이런 거를 엄청 많이 먹고 눈 화장도 하나도 안 하고 눈썹도 안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선크림만 바르고 날 것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지온은 “전날 야식을 그렇게 많이 먹었다는데 저렇게 예쁘게 나와?”라는 반응을 보였고 김소현 역시 “(다솜 언니가) ‘혜지는 화장하고 꾸미는 캐릭터가 아닌 것 같아서 나 화장 안 하려고’라고 해서 ‘아 그렇구나’ 했는데 진짜 화장을 안 하고 온 거다. 그럼에도 저렇게 예쁘게 살아남는 비주얼”이라고 감탄했다.
김다솜은 “근데 저 때 (촬영 때) 되게 추웠는데 제가 입술도 안 바르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영하 4~5도 이런데 입술을 안 바르니까 촬영을 하다가 거울을 봤는데 입술이 보라색인 거다. ‘입술은 발라야 할 것 같아요’ 해서 입술은 발랐다”라고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안경이랑 교정기는 원래 혜지 캐릭터 설정에 있었나?”라는 질문에 “대본에도 교정기를 한 혜지가 있었고 안경도 있었는데 안경도 테스트 촬영 때 진짜 많이 써보면서 감독님이 골라주신 안경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소현은 “다솜 언니의 얼굴이 원체 작으니까 안경이 되게 컸는데 그런 점이 혜지 같은 그런 느낌인 것 같다”라고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또 극중 홍주 대신 준호에게 시원하게 욕을 날려준 혜지의 장면과 관련 다솜은 “욕이 원래 대본에 없어서 ‘거칠고 심한 욕을 날린다’ 이렇게만 되어있고 욕 대본을 직접 썼어야 했다. 친구에게 무섭고 거친 욕 대사를 써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너무 어려운 거다. 그래서 정말 며칠 동안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준호 역을 맡은 윤지온은 “난 그 대사를 (현장에서)계속 들었지 않나. 너무 살벌해서 약간 상처받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다솜은 “저는 좀 억울한 게 (실제로는)욕을 안 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tvN 드라마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를 그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N 드라마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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