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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판타지아랜드 후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저번에 가본 놀공 타본 롤코 자랑글좀 올려봤는데 다들 궁금할지 모르겠지만 판타지아랜드 후기 한번 써볼게

반응 좋으면 가본 다른 가본곳들도 후기 써볼게 ㅋㅋ
일단 사진을 거의 안찍고 놀아서 탑승영상하고 사진 몇장 가져오고 설명할게ㅠㅠ
판타지아랜드는 독일 쾰른이라는 도시 근처 교외에 있음. (맞아 그 성당 유명한 곳)
먼저 여기를 갈지, 유럽 여행의 거점이 되었던 곳(독일 Stuttgart) 근처에 있는 유로파파크를 갈지 고민했었음. 판타지아랜드, 유로파파크 둘다 유럽에서는 웬만하면 세손가락 안에 드는 테마파크인데, 그냥 간단하게 코스터 종류만 따져봤어. 유로파파크 메인 코스터들인 실버스타(B&M 하이퍼), 블루파이어(부롯 디거 동일한 코스터)는 (Voltron은 당시 공사중) 둘다 타본 기종이기도 하고 무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궁금했던 판타지아랜드로 결정했어. (F.L.Y.가 결정에 큰 역할을 한듯)
먼저 독일 쾰른을 1박2일 일정으로 갔는데 첫날에 가서 티켓 현장구매해서 들어가려다가 못들어갔어…이유는 날마다 티켓 수가 제한되어 있고,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한대…쾰른 성당 구경하고 조금 늦게 갔기에 당일 온라인 티켓도 못사더라구ㅠㅠ 그래서 일정 바꾸고 다음날꺼 구매하고 담날에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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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찍은 쾰른 성당인데 너무 이쁘더라. 내부도 진짜 멋있어.)

다음날 아침 렌트카로 갔는데 일단 파크 주변 밖은 휑해. 가는 길에 높은거 보이는거는 높은 성같은 건물 하나 띡 있고 그냥 밖에서는 테마구역 몇개 있구나 싶음.
심지어 입구도 엄청 초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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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으로 가져왔는데 이게 입장하는 곳이야…세계적으로 유명한 테마파크 입구가 맞나싶을 정도…

근데 입장하는 순간 거의 모든 테마파크 저리가라야 죠오오온내 이쁨…
입장하면 아래로 내려가서 몇몇 아이들 놀이기구들하고 2층 회전목마 보이는데 갬성 지리구
쭉 가다보면 회전그네 하나 보이는데 너무 이쁘게 꾸며놓음. 분수도 회전그네 움직임에 맞춰서 따라감.
(입장한 곳부터 중앙 거리는 독일 베를린이 테마라고 했던걸로 기억해.)
아 그리고 중요한게 입장하자마자 입구 아래로 내려가게 해놨는데
판타지아랜드는 주변에 마을도 있어서 소음이 심하면 안되고 당연히 롤러코스터나 놀이기구를 높게 짓지를 못함. 그래서 얘네들은 주변 지형보다 땅을 밑으로 파놓고 엄청 좁은 부지안에 오밀조밀 여러 층을 내놨어. 소음 차단을 위해 벽도 설치해놨는데 그 안쪽으로 테밍을 다 해놓음. 그래서 밖에서 뭐가 크게 안보였던거야. 부지도 엄청 좁은데 그 안에 롤러코스터만 7대 우겨넣은거 보면 좁은 부지 활용력으로는 서롯보다 더할지도.
아마 이 워크스루 영상 보면서 글 보면 이해가 더 편할거야. 구역별로 테마가 휙휙 바뀌는것도 포인트야.

1. 일단 입장해서 첫번째로 F.L.Y.를 타러 감.
일단 플라이는 Rookburgh 구역 안에 있는 플라잉 롤러코스터인데
이 루크버그 구역 테밍이 도랐음. 들어가는 입구는 크게 별거 없어보이는데 들어가면 다른 세상이 펼쳐짐…
스팀펑크 테밍을 극한으로 밀어붙였는데 롤러코스터가 완벽하게 녹아들어있음. 디테일이 부족한 곳을 찾기가 불가능할 정도야. 벽, 건물, 코스터의 컬러감도 조화로움.
코스터 자체가 제일 궁금할텐데, 얘는 플라잉 코스터계의 혁신임…
(탑승 영상이 있긴한데, 파크에서도 공식 영상을 일부러 안올리고 있고 사실 찍지도 못하게 하기에 첨부는 안할게. 대신 오프라이드 영상으로)

일단 대기줄부터 테밍 오지고 스테이션에 가까워지면 지하로 들어가는데 틀어주는 안전수칙 영상 퀄리티까지 미쳤음. 스테이션 들어갈땐 공항 보안 통과하는 수준이어서 아무것도 못들고 들어감. 그래서 지금까지도 구글링하면 스테이션 사진을 못찾을정도야. 근데 대기줄보다도 미친게 스테이션임. 그냥 얘네는 테밍에 목숨을 걸었구나…싶을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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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방법도 특이한데 사진처럼 저렇게 레일이 90도로 누워있는 상태야. 나중에 좌석이 90도로 회전하고 레일은 뒤집혀서 엎드린 자세가 되는건데 이게 엄청 편하더라. (해리포터 포비든저니같은 탑승방식이라 생각하면 됨.) 플라잉 다이너소어같이 계속 엎드려서 매달려있는게 아니라 훨씬 편해. 안전바까지 편한건 덤.

사실 테밍안에 코스터가 완전히 결합되어 있어서 아무리 타도 코스 외우기는 불가능할거야. 근데 하나 말할수 있는건 이거 진짜 재밌다는거…
건물들 사이 다리 아래 물 위로 계속 지나가는데 건물 벽에 닿을거같기도 하고 트랙이 엄청 꼬여있어서 어디로 갈지 모르는게 포인트야.
만약 테밍 없었으면 솔직히 그냥 그랬을거같아. 그냥 날아다니는 느낌의 코스터였을거 같은데, 주변 테밍과 어우러지는 시너지가 놀라울 정도라서 정말 다른 차원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거야. 급발진도 2번인데 빠르진 않아. 대신 여기저기서 에어타임을 느낄수 있음 그것도 엎드린 자세에서…
루크버그는 음식점도 화장실도 모든게 테밍이 지리는 곳이었음…그냥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제일 새로 생긴곳이다 보니까 다른 곳들은 여기보다 모자라겠지 기대를 낮추고 다른곳으로 나감.
2. Klugheim (Taron, Raik)
Taron은 Klugheim 구역에 있는데, 파크 자체가 엄청 작다보니 파크의 다른쪽에 있어도 루크버그에서 걸어가는데 몇분 안걸림. 가다가 갑자기 돌 느낌의 테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여기도 테밍이 장난아님…기대 낮추고 갔는데 거의 루크버그급으로 잘해놨어.
중세시대 느낌의 구역인데, 디테일은 루크버그가 지리긴 했는데 몰입도로 봤을때 절대 클룩하임도 꿀리진 않아. 진짜 중세시대 성?마을?에 들어와있는 느낌이야. 다만 땅을 아래로 파놓은 곳이다보니 계단하고 층이 많아서 길찾기가 좀 힘들어. 근데 테밍을 생각하면 오히려 플러스가 되는 요인일수도.
코스터는 메인으로 Taron이 있고 가족용으로 Raik가 있는데, 둘다 테밍에 완벽히 어우러지면서 서로 가깝게 있어. Taron은 인타민 lsm 런치코스터, Raik는 베코마 패밀리 부메랑.

Taron 얘도 ㅁㅊㄴ임…인버전 하나 없지만 첫번째 급발진부터 두번째 급발진 이후 후반부까지 정신없이 내달림. 심지어 길고 휙휙 턴 도는 부분들하고 에어타임 느껴지는 부분들도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어. 개인적으로 플라이하고 얘는 지금까지 타본 모든 롤코들중 최상위권임…
얘는 코스터 자체도 스릴있고 재미지지만 플라이같이 테밍하고 잘 어우러져서 더 재밌는 놈이야. 그리고 두번째 급발진한 이후부터는 정말 정신없을 정도로 코스터 자체도 재미져.
Raik는 그냥 딱 생각하는 패밀리 롤코정도인데 얘도 테밍 덕에 타면서 나름 재밌었어.
여담으로 비가 많이오는 날이었는데 사람들 없어서 안내리고 한번 더 태워줄수 있냐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오케이하고 태워주더라. (독일 사람들 다 엄청 무뚝뚝해 보이는데 말 걸면 엄청 친절하고 잘 웃어주는 사람들 많은거같아…여기는 테마파크여서 당연히 더 그래야겠지만, 일단 직원들 모두 밝고 친절했어.)
3. River Quest, Mystery Castle
여기는 미스테리 구역이었나…?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암튼 클룩하임 옆에 있어.
리버퀘스트는 에버랜드 아마존 생각하면 됨. 다만 약간 익스트림한 버전으로 ㅋㅋㅋㅋ
아마존은 급류로 재미를 본다하면 얘는 세번의 드롭으로 (물에 젖는)공포감을 조성함…
일단 엄청 젖음…비오는 날이어서 이미 다 젖은 상태라 정줄놓고 놀았기에 망정이지 마른 상태에서 이거 타고 다 젖으면 조금 멘붕왔을거같을 정도로 젖어 ㅋㅋㅋㅋ
근데 엘레베이터 리프트부터 드롭구간도 세번이나 있어서 재밌었어. 심지어 크게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어서 아무것도 모르고 탔기에 놀랬음.

(탑승영상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임. 그래서 그냥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수있는 영상으로 갖고왔어)

미스테리캐슬은 실내 번지드롭이라 생각하면 됨. 파크 밖에서 보이는 유일한 높은 건물인데, 실내 벽에 드롭타워가 달려있는거라 보면 돼. 얘도 대기줄부터 테밍이 들어가있는데, 스토리는 무슨 이상한 박사가 성 안에서 실험하는거였나…? 그냥 흔한 드롭타워류를 이렇게 테밍까지 더해버리니까 진짜 재밌더라. 생각보다 높기도 했고.
4. Talocan
에버랜드 더블락스핀 공포버전이랄까 ㅋㅋㅋ암튼 얘도 테밍 오짐…
고대 멕시코? 테마인거 같은데 이 구역에 Chiapas라는 후룸라이드 있는데 못탄게 아쉬움 ㅠㅠ

암튼 얘 보면 뒤쪽에 벽이 있잖아. 저게 엄청 가까워서 닿을거같은 느낌도 드는데, 문제는 이 벽이 방향감각을 잃게함…(특히 뒤편에 타면.)
돌리는거는 더블락스핀하고 비슷한데 이 벽때문에 사람들이 더 어지럽게 느낄수도 있을거같더라…
뭐 분수도 나오고 불도 나오고 음성도 나오는데 음성은 독일어라서 이해 못했지만 얘도 정신없이 재밌었어. 유지보수도 잘하는거 같더라 (어디와는 다르게…)
5. Black Mamba

얘는 인버티드 코스터이고 아프리카 구역 내에 있어. 계속 이말만 해서 지겨울거같지만 여기도 테밍 미쳐버림…
들어서는 순간 아프리카 그 자체야. 아프리카 전통 스타일로 건물들 있고, 흑인분들이 전통 악기 들고 공연도 하고…
일단 블랙맘바도 지하에서 시작해. 건물들 사이로 휙휙 루프 돌고 지나다니고 하는데 파에톤하고는 또 다르게 재밌더라구.
코스터 자체로만 보면 파에톤이 더 스릴있긴 한데, 계속 말하는 그놈의 테밍…진짜 여긴 테밍이 다 살리는거같더라. 높이가 높은것도 아니고 빠른것도 아니고 회전수가 많은것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세계에서 손꼽을만한 인버티드라고 하는지 알거같더라.
이 외에도 어트랙션들이 정말 많지만 시간관계상 못탄것들도 많아ㅠㅠ
여기 기함급 롤코 플라이, 타론, 블랙맘바는 꼭 타자! 하고 간거라 얘네만은 꼭 타러갔고, 주변 둘러보느라 시간도 많이든거같아. 근데 그럴만한 가치가 확실히 있는곳이야.
일단 스피닝 코스터 두개도 엄청 재밌다는데 못탔고, 전 세계 마인트레인 롤코들중에서 손에 꼽게 재밌다고도 하는 Colorado Adventure는 비와서 안하길래 못탔어ㅠㅠ
그 외에 다크라이드들도 있었는데 못탔고, 미스테리캐슬 탄거만으로 만족해야했어.
계속 말해서 미안하지만ㅋㅋㅋ테밍이 진짜 미쳐버린 파크야. 스릴+테밍 밸런스도 너무 좋고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고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 지금까지 가본 파크들 중 제일 테마파크스러웠고, 최애 파크들 중 하나야! (아마 최애일수도!)
큰 대기업이 아닌 가족이 운영하는 파크라던데 정말 애정을 쏟고있다는게 느껴졌음…한국에도 이런 파크, 아니 반의 반이라도 따라가는 파크 하나 있으면 좋을거같아…(경월 홧팅!!)
아 그리고 테밍도 테밍인데, 그에 맞게 파크 관리를 엄청 열심히 하더라. 길도 엄청 깔끔하고 쾌적해. 음식도 나쁘지 않았어. 막 엄청 맛있었던건 아닌데, 조금 비싸긴 해도 양과 질 모두 테마파크임을 감수하면 나쁘지 않은편?
미국쪽은 테마/어뮤즈먼트파크여도 납득할수가 없는 가격이었는데, 유럽쪽은 납득은 어느정도 갔어 ㅋㅋ
단점이라면…오랫동안 머무른게 아니라 많이 느낀건 없지만, 길이 좀 복잡한거? 부지도 좁고 땅을 아래로 파놓다보니까 길이 계단도 많고 복잡해서 길 잃기가 쉬워. 이건 어쩔수는 없다고 보는데 가면 좀 조심하는게 좋을거같아.
암튼 담에도 갈 기회 있으면 꼭 다시 갈거고, 그땐 파크 내 호텔에서도 한번 지내보고싶어. 파크 내 호텔이 세개인데 호텔까지도 테밍이 있고, 퀄리티가 좋다고 하더라구. 그리고 루크버그쪽 호텔에 머무르면 폐장시간 뒤에 플라이도 탈수 있다고 하고.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들 읽기 힘들었겠지만 여기까지 읽었다면 읽어줘서 고마워!
만약 다들 독일 쾰른쪽 갈 기회 있으면 판타지아랜드 꼭 가보면 좋을거같아!

출처: 놀이공원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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