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소련제 헬기를 운용했던 곳.jpg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Mil Mi-26 수송 헬리콥터.
1983년에 소련군에 정식 배치된, 일부 실험용 기체들을 제외하고 양산형 헬리콥터 중 가장 거대한 헬리콥터로
이러니 저러니 복잡한 제원은 생략하고
그 거대한 체급대로 최대 수송 중량이 20톤에 과적하면 찐막 최대로 약 25톤
혹은 앉은 상태의 무장 병력 90여명, 또는 60개의 의료용 들것과 누운 상태의 부상자들을 수송할 수 있는 거대한 헬리콥터다 ㅇㅇ
이런식으로 한개 공수 중대를 무지성 투하할 수도 있다.
(2002년 2차 체첸전쟁 중 과적해서 147명을 수송하다가 맨패즈(보병 휴대 대공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면서 147명 중 114명이 전사하면서 최대 헬리콥터 사고 기록도 갱신한 바가 있다.)
어쨌든 이렇게 소형 여객기도 나르고
전투기도 나르고
다른 소형 여객기도 나르고
CH-47 치누크 수송헬기도 나르는 등 구소련과 동구권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동구권에서 쓰이듯이 북괴군에서도 보유하고 있는데
북괴 차원에서는 이 거대한 수송헬기가 나름 귀중한 비밀무기라고 생각했는지 공식적으로 매체에 등장시킨 적이 없어서 아마 최소 4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을거라고 추측만 해오다가
2013년 7월 27일 정년 60주년 북괴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적으로 등장시켰다.
또 최신 근황으로 신의주 수재민 구출 작전을 현장 지도하는 돼지 김정은의 배경으로 등장했는데
밑에 3장이 mi-26으로 사람과 비교하면 굉장히 거대한 헬리콥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어쨌든 이런 거대한 소련제 수송 헬리콥터를 운영한 의외의 곳은 어딜까?
1999년 대구광역시 국채 보상 운동 기념 공원 조성사업 당시 15톤의 소나무를 옮겨오는 모습.
소방용으로 동원되어 소화수를 뿌리는 모습.
“삼성항공은 이 헬기를 도입해 중장비 및 자재운송이 어려운 산악이나 도서지역 등의 중량물 운송 및 초고압 송전탑 건설현장에 투입하고 대형 산불이나 수재 등 국가재난시 긴급복구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 의외의 곳은 구 삼성 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삼성 항공에서 mi-26 헬기의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권을 따냈고, 개발용 중장비 운송이나 국가재난시 긴급 복구 작업에 활용할 목적으로 2대를 구매했었다.
대한민국 공군이나 육군 항공대에도 없는 최대급 기종을 삼성 항공에서 보유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거대한 수송 헬기는 생각보다 활용할 구석이 많지 않았고, 최대급 기종이니만큼 유지보수 비용이 너무 많이 나가서 도입한지 10년도 채우지 못하고 2004년 5월 러시아로 재판매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나머지 “삼성 항공 mi-26 헬기” 갤러리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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