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음열차 두누 다빈치(Dunu DaVinci) 리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2DD + 4BA라는 꽤 특이한 구성을 가진 두누 다빈치 이어폰의 청음열차에 참가하게 됐음
HiFiGO와 청음열차 연 갤럼 ㄱㅅㄱㅅ
1. 박스
지금 풀박을 찍을 수 없는 관계로… 박스와 부품 구성은 공식 짤로 대체함
겉박스는 이렇게 다빈치의 스케치처럼 생긴(진짜 스케치인지는 모름) 그림이 그려져있는 박스가 나오고, 여기에 공식 스펙도 다 적혀있음
풀박 안에는 유닛이 바로 반겨주고, 유닛 부분을 들어내면 아래에 파우치가 있음
파우치 안에는 이렇게 담겨있음
플러그 단자는 4.4와 3.5를 선택할 수 있고 헤드폰 앰프용 변환 단자도 하나 제공함
단, 변환 단자는 3.5와 변환하는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음
유닛 단자의 경우, 일단은 2핀이긴 한데
잘 보면, 단자가 안쪽으로 좀 파여있음
이 공식짤에서도 확인 가능
그렇기에 일부 2핀 케이블은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 주의할 필요가 있음. 커케 끼울 사람은 커케 모양을 미리 확인하는게 좋을거임
이 외엔 크게 특기할 부분은 없음. 빌드 퀄리티는 딱 돈 값 정도인 거 같고, 착용감도 그냥저냥…
2. 소리
(접불 이슈가 있는 불량 3.5단자를 어떻게든 굴렸다는 점, 아즈라 맥스 팁을 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셈)
우선 두가지는 바로 알 수 있음
1. 타 이어폰에 비해 평균적으로 음량이 높다 – 같은 출력을 줘도 타 이어폰보다 소리가 큼
2. 저음이 많다. 웜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특히 2번은 FR로도 증명된다고 생각함
저음 위주의 음원에서는, 음압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기도 하고, 의외로 잔향이 깔끔하게 제어되어 있어서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음
현악기 쪽 저음이 더 좋지만 킥드럼같이 두들기는 쪽의 저음도 상당히 준수하게 나옴. 보통 저음 특화를 해도 한쪽만 좋은 경우가 많은데, 이 이어폰은 특이하게 둘 다 잡는데 성공함
하지만, 저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고음 위주로 들어야 하는 음원에서 저음이 강제로 증폭되는 건 상당한 고통이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음.
저음 많은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EQ로 저음을 좀 깎아낼 필요성이 있어보임. 다행인 건, 고음 특성에서 특기할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아서 고음까지 EQ로 만질 필요성은 별로 없어보인다는 거임. (단, 8k는 공진이라고 가정했을 때)
아무튼 상대적으로 저음이 인상적인 반면, 고음은 전반적인 음량버프에도 불구하고 딱히 크게 인상적이지 않음. 이건 노바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그나마 초고음은 노바보단 조금 낫긴 했음
3. 총평
스펙과 가격에 비해선 좀 아쉬운 감이 있음. 하만타겟 따라가면서 저음 강조한 이어폰은 솔직히 이미 많이 나온 상황이라…
관련 이어폰이 없다면 한번쯤 구매해봐도 나쁘지 않을 이어폰이지만, 헤갤럼중에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음
분명 저음은 강력해서, 고음 조금만 더 잘 뽑으면 참 좋았을텐데. 아쉬운 감이 있음
하지만 성향이 아쉽지 성능 자체가 수준 미달인 이어폰은 아님. 성능 외적인 퀄리티도 중박은 치니, 새로운 맛의 저음을 보고 싶다면 한번쯤 고려해봐도 괜찮은 것 같음
출처: 헤드폰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