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세원 딸 서동주, 행복하길 바랐는데..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방송에서 딸 서동주에게 미안한 감정을 털어놓고, 그녀의 행복을 바랐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신규 관찰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변호사 서동주와 엄마 서정희, 그리고 외할머니까지 3대가 함께하는 인생 2막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분당 최고 3.7%, 평균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등극했다.
서동주는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결혼을 결정했지만, 자아 정체성이 흔들리며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자신의 이혼 1년 뒤, 부모님도 이혼하면서 “기댈 곳이 없어 더 힘들었다”라던 서동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힘들었을 엄마 곁을 든든히 지킨 사연을 밝혔다.
혼자가 된 서동주에겐 엄마 서정희와 외할머니 장복숙까지, 인생 2막을 함께 살아가는 든든한 지원군이 곁에 있었다. 우선, 서정희는 외할머니 팔순 잔치에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며 딸을 향한 바람을 밝혔다. 서정희는 “제가 남자친구가 생긴 이후로는 (동주에게) 더 미안해요”라면서 자신이 행복한 만큼 딸 서동주도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27세에 사별하고 홀로 4남매를 키워낸 외할머니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아빠 없이 자란 애들”이란 소리를 들을까 걱정하며 악착같이 자식을 기른 외할머니는 이제 바라는 건 딱 하나, “증손주를 낳아 달라”며 서동주의 재혼을 종용했다.
서동주는 방송인 서정희와 개그맨 故서세원의 장녀로, 2010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하며 아픔을 겪었다.
한편,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서동주 외에도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 등이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현재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이제 혼자다’는 정규 편성을 확정하고 새 단장 후 돌아올 예정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이제 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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