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남자 배우, 가수로 변신…팬들 깜짝
[TV리포트=강나연 기자]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의 노래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밥 딜런의 열성 팬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 역을 맡게 되었고, 이는 밥 딜런의 열성적인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분장을 한 티모시 샬라메의 파파라치 사진이 인터넷에 퍼졌을 때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밥 딜런의 열성 팬과 학자들은 영화에 대한 신뢰를 잃고 티모시 샬라메의 분장을 세세하게 분석했다.
그러나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의 ‘A Hard Rain’s A-Gonna Fall’을 부르며 연기하는 장면을 2분간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이 공개되자, 냉소적인 회의론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으로 바뀌었다.
‘컴플리트 언노운’의 예고편 공개 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작가, 평론가, 학자, 팟캐스트 진행자 등 전 세계의 저명한 밥 딜런 전문가들이 티모시 샬라메의 역할에 대한 노력과 그의 노래하는 목소리에 크게 감명받았다.
그들 중 다수는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지만, 자신들이 ‘컴플리트 언노운’의 타깃 관객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며, 티모시 샬라메가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밥 딜런을 소개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입을 모았다. 팟캐스트 ‘무한의 시련’의 진행자 에린 칼라한은 “영화가 훌륭하다면 훌륭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쁘더라도 여전히 훌륭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한 ‘컴플리트 언노운’은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음악 활동을 본격 시작한 가수 밥 딜런의 초기 시절을 다룬 영화다.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주목 받았고, 그가 최근 주연한 ‘듄’ 시리즈와 ‘웡카’의 잇단 글로벌 흥행 성과에 힘입어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뮤지컬 영화 ‘웡카’를 통해 증명한 티모시 샬라메의 탁월한 노래 실력은 이번 영화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밥 딜런의 초기 곡을 직접 부른다는 사실 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가 모이는 중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컴플리트 언노운’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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