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된 초아, AOA 때보다 더 잘 번다…수익 고백
[TV리포트=홍진혁 기자] AOA 출신 가수 초아가 가수로서 복귀 의사를 밝혔다.
30일 ‘지편한세상’ 채널에 초아가 출연하여 밀최유 나베를 조리하고 방송인 지석진과 함께 식사를 했다. 초아의 본명(박초아)을 몰랐던 지석진은 초아가 SBS ‘런닝맨’에 출연하여 퀴즈를 맞혔던 것을 언급했다. 지석진의 기억력의 감탄한 초아가 “제가 사실은 한 3년 정도 방송을 쉬고…”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그래 그때 쉬었다가 나온 거 아니야”라고 답했다. 하지만 초아는 “사람들이 그룹을 그만두는 것을 회사를, 직장을 그만두는 일처럼 봤던 거 같아요”라고 하며 방송을 쉬려고 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AOA 팬들이 좀 욕을 했겠구나”라고 위로하며 “솔직히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초아가 저렇게 예능캐이고 방송도 잘하는데 왜 나가지? 그리고 솔직히 ‘뭐가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초아는 “제가 문제였어요. 제 마음이”라고 자책했다.
지석진이 초아에게 요즘 근황을 물었다. 초아는 “탈퇴 할 때는 내 것을 조금 해보고 싶었는데 약간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에 욕을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한 3년 동안 거의 누워 지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지석진은 “악플 이런 거에 타격을 받았구나”라고 공감해주며 “근데 너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해라. 왜냐하면 악플 쓰는 사람들 일부분인데 전투적이야. 그래서 많아 보이는 거야.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막 욕할 만큼 그렇게 사람들이 한가하지가 않아요”라며 베테랑 방송인 답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줬다.
또한 초아는 “저 예능케이긴 한대 메인 보컬이었어요”라고 언급했다. 지석진이 “알지 메보, 솔로도 냈었잖아”라고 띄워주자, 초아는 “아직 솔로 앨범을 제대로 못냈어요. OST나 프로젝트 의뢰 정도만 했는데 이제 제대로 해보고 싶어요. 올해 안에 꼭 내는게 제 마음속의 목표입니다”라고 답했다.
지석진이 초아의 마음 고생에 공감을 하자 초아는 “그래도 제가 이런 마음 고생을 해서 크리에이터 활동을 할 때 사람들이 많이 와주신 거니까”라며 현재 근황을 알렸다. 초아는 자신의 채널을 개설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구독자 30만 명을 달성했고 지금은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게 됐다. 그는 “크리에티어 활동만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방송국에서도 불러주셨고 팬들이 많이 반겨 주셔서 AOA 때보다 더 잘 버는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초아는 AOA가 정산을 마치고 수익을 멤버들에게 수익을 배분할 2017년에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그는 “AOA 때 제가 돈을 많이 받지는 않았어요”라며 “지금 머리채 끌고 다시 데려가고 싶어요”라며 AOA 탈퇴를 후회하기도 했다.
한편 초아는 2017년 불면증, 우을증 등의 이유로 AOA 탈퇴를 선언하고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지난 2월 ‘관종언니’에 출연해 “선배들 TV 나오는 거 보고 저와 비교를 하니까 ‘열심히 해도 스펙 자체가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어차피 최고가 못 될 바에는 내 20대를 챙기자”라며 AOA 탈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지편한세상’,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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