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그날… 장필순, 진짜 가슴 찢어지는 소식 (+팬들 오열)
[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수 장필순이 애견호텔링 과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일 장필순은 “일년이 지나고..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날 때마다 끔찍한 전율이 일어난다. 소중한 나의 가족이었던 반려견 까뮈가 느꼈을 그 시간의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면 절대 용서되지 않는 그날 그시간 그사람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반려견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장필순은 “그리고도 도리어 억울하다는 듯.. 호소문.. 그들의 소홀과 방심으로 다른 사람의 가족을 고통 속에 떠나보내고도.. 아직도 까뮈가 고통에 못 이겨 물어뜯고 찢어놓고 켄넬을 덮어둔 솜이불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어린 사과를 안 하는 걸까. 일년이 지나고 아직도 난 아니 우린 그 상실감과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해 순간 울컥 눈물을 쏟아낸다”, “자격 없는 사람들.. 생명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 위에 돈이 우선인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절대 생명을 다루어선 안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난 성인군자가 아니다. 반려견을 어이없이 잃었다고 징징 울어대고서 아무 일 없었던 듯 잊고 살아갈 수 없다. 저 깊은 마음 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는 그런 미안함과 미안함을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당신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잘 살아가고 있는가.. 끝까지 가볼까… 머리가 아프다…까뮈야… 엄마 아빠를 용서해주렴”라며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7월 장필순의 반려견이 애견 호텔 측의 과실로 인해 위탁 10여 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장필순은 애견 호텔 측의 늦은 연락으로 까뮈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며 비참한 마음을 고백한 바 있으나 애견호텔 측은 당초 게재했던 사과문을 삭제하고, 오히려 ‘장필순 반려견 사망 사고’가 이슈화 되면서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공개돼 욕설 등의 피해를 받고 있다고 호소해 분노를 자아냈다.
한편, 장필순은 1989년 1집 앨범 ‘어느새’로 데뷔해 한국 포크를 상징하는 레전드 뮤지션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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