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빼앗기고 ‘강간’ 당한 쯔양, 또 눈물나는 소식 전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벌써 세번째 해명이다. ‘피해자’ 쯔양을 향한 해명 요구가 도를 넘어섰다.
1일 쯔양은 ‘마지막 해명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전남자친구 A씨에게 입었던 피해 사실을 낱낱이 공개했다. 영상 안에는 A씨의 성폭행 정황과 폭행 등의 내용이 노골적으로 담겼다.
당초 폭행 녹취와 증거 중 일부 만을 공개했던 쯔양은 이번 해명에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피해 녹취록을) 듣기에 거북할까 봐 극히 일부분만 올린 거다. 녹취마저 의심하는 분들이 있어서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특히나 이번 사건은 피해 수위가 무척이나 높다. 공인으로 이름이 알려진 쯔양이 직접 카메라 앞에 앉았는 건 어지간한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은 쯔양이 용기를 낼수록 더한 의혹을 제기했다. ‘일반인은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없으니, 분명 술집에서 일했을 것이다’라는 황당한 억측은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목소리를 빌려 힘을 더해갔다. 그저 “의혹이 든다”라는 이유만으로 쯔양을 향한 난도질을 펼친 것이다.
4년여간 지옥을 겪었던 쯔양이 지금까지 침묵을 지켜왔던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의 사생활이 대중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이버 렉카들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쯔양의 과거가 공개될 때, 쯔양의 동의는 없었다.
심지어 쯔양의 해명도 의심하며, 그의 사생활을 더욱 파고들고 있다. 쯔양은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다. 그런 피해자를 향해 피해 사실을 하나도 빠짐없이 대중 앞에 공개하라는 요구는 말도 안 되는 처사다.
현재 ‘가세연’은 쯔양의 영상을 ‘감성 호소 여론 선동’이라고 지칭하며 재차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피해 사실을 자세히 공개한 쯔양이 이 이상의 과거를 해명해야 하는지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
물론 쯔양에게 이런 혹독한 피드백을 요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중은 쯔양을 향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제 막 지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쯔양이다. 더 이상의 과거는 필요없다. 이제는 해명이 아닌, 행복하게 먹방을 즐기는 쯔양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쯔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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