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데 활동하면서 ‘비서’로 일했던 女배우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웹드라마 ‘조폭여친’의 배우들이 큰 인기에도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다.
3일 ‘꼰대희’ 채널에 웹드라마 ‘조폭여친’의 배우 백시연(본명 박세진), 김동환, 이승환이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조폭여친’ 배우들은 쉽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시연은 ‘조폭여친’에 출연하기 전, 탈쓰고 진행하는 어린이 뮤지컬 활동을 했었다. 그는 “이후 연극 쪽에서 활동하다가 매체로 넘어오고 싶어 ‘조폭여친’을 지원했어요”라고 전했다.
김동환은 체육을 전공했으며 대학 생활 중 레크레이션 강사 생활을 10년 넘게 했다. 이때 주요 대상이 80%정도 4~7세의 아동이라고 하자 출연진이 폭소하기도 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고 엑스트라 보조 출연부터 막 나가기 시작했다가 ‘조폭여친’ 채용공고를 보고 오디션에 지원했어요”라고 고백했다.
이승환은 “고등학교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힙합옷 브랜드에서 2년 정도 피팅 모델을 하고 양주 광고에 조폭 콘셉트로 출연하게 됐다. 그는 양주 광고 출연 후 자신 있는 역할이 조폭 이미지다 보니 이쪽으로 밖에 캐스팅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대희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세 사람이 본업이 배우인 줄 알았는데 본업이 따로 있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다.
백시연은 해당 질문에 오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로만 활동하기에는 고정 수입이 없기 때문에 ‘조폭여친’ 촬영을 하면서 5~6개월 가량 부동산 회사에서 비서로 일했어요”라며 “이것을 다른 방송에서도 말했었는데 원래 본업이 ‘부동산 직업이다’라고 알고 계세요. 지금은 배우로만 활동하고 있습니다”라며 본업이 배우임을 어필했다.
이에 김동환도 “본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광안리에서 조그마한 빵집을 하나 운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몽타주하고 완전히 반전 매력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승환 역시 “배우 생활만으로는 돈벌이가 안되다 보니 아버지 사업을 가업으로 받아서 광명에서 물류창고 임대사업하고 있습니다”라며 매일 출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웹드라마 ‘조폭여친’은 ‘하이픽션’ 채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40개 영상 중 (외전 제외) 1개 영상을 제외하고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콘텐츠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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