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홍콩 시티뷰’ 송도집 공개…”방송 하차한 김에 결혼” (‘4인용 식탁’)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방송인 현영이 ‘홍콩 시티뷰’ 집을 자랑한 가운데, 남편과 결혼한 계기를 밝혔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현영의 송도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현영은 “CEO, 방송인, 엄마 현영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이 “아내는?”이라고 하자 현영은 “아내도 있네요. 순위가 뒤라”라고 당황했다. 현영은 인천 송도 집에서 직접 해물탕을 준비하며 꽃게, 문어, 전복, 산낙지 등을 아낌없이 넣었다. 단골 가게가 아침에 소래포구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들이라고.
현영이 초대한 손님은 배우 박탐희와 가수 나태주, 코요태 신지였다. 현영은 이들에게 “홍콩 시티뷰”라며 멋진 뷰를 자랑했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 수영 선수 딸의 방도 공개했다. 딸은 전국소년체전 인천광역시 수영 부문 예선에서 인천광역시 대표로 선발됐다고.
현영은 절친들에게 “오늘 메뉴는 지중해식 집밥”이라고 소개하며 통오이김밥, 해물탕, 부라타치즈 샐러드, 트러플크림 파스타를 세팅했다. 박탐희는 “맛있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진심으로 맛있다”라고 감탄했고, 신지는 “언니가 좋은 사람이라 음식이 다 맛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탐희는 나태주에게 노래를 청했고, 나태주는 ‘용됐구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트레이드 마크인 360도 텀블링도 빠지지 않았다.
신지는 “올해 큰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지는 “라디오 DJ를 3년 2개월간 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평소처럼 끝냈는데, 다음날 매번 일어나던 시간에 눈을 떴는데 갈 데가 없더라. 3일까진 ‘괜찮을 거야’라고 했는데, 일주일 되니까 완전히 무너졌다. 정신이 무너지니까 몸이 아프더라. 한 달간 ‘이게 뭐지’란 상태로 지냈다. 아직도 그 시간이 되면 생각이 난다”라고 밝혔다.
현영은 “넌 방송이 없어졌잖아. 난 하차했다. 그때 ‘잘 됐다, 겸사겸사 결혼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빠랑 결혼했다”라며 “너도 이제 연애해야 해. 집중할 한 명을 만들어”라고 조언했다. 신지가 “언니는 이래 놓고 소개해 주지 않는다”라고 하자 현영은 “찾고 있다. 우리 남편 친구들이 나이가 많다. 50살도 괜찮냐”라고 했다.
신지와 현영은 2006년 ‘누나의 꿈’이 나왔을 때부터 인연이 있다고. 18년째 절친 사이였다. 신지는 “언니가 밥 한번 먹자고 하고 항상 맛있는 곳에 데려다줬다”라고 했고, 현영은 “내가 술 많이 가르쳤다”라며 웃었다. 현영의 단순명료한 조언이 신지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고. 현영은 “집에 혼자 있으면 내가 집으로 찾아간 적도 있다”라며 신지를 진심으로 챙겼다고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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