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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의 협회 대처 폭로에 여자 ‘배드민턴계 전설’이 보인 반응

모빌리티TV 0

방수현 MBC 해설위원
선수 관리·보호 아쉬움 토로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출처 : MBC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낸 안세영 선수가 구체적인 입장을 전하며 연일 화제다. 이날 안세영은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배드민턴 선수로는 28년 만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로 여느 메달에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금메달이었다. 논란인 시상식을 마친 뒤 안세영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작됐다. 당시 안세영 선수는 “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한테 조금 크게 실망했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 1

이후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세영 선수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8년부터 해당 발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안세영 선수는 “제가 목표를 잡고 꿈을 이루기까지 원동력은 분노였다”면서 “제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제 꿈은 어떻게 보면 ‘목소리’였다 ”고 밝히며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선수에게 ‘이번이 기회다’라고 말할 것만이 아니라 꾸준한 기회를 주면서 관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수 육성과 훈련 방식이 단식, 복식별로 달라져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현재 배드민턴 협회의 교육·훈련 방식에 대한 지적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항상 성적은 복식이 냈으니까, 치료와 훈련에서 복식 선수들이 우선순위였다”라고 밝히며 약간의 차별이 있었던 점을 내포했다. 실제로 안세영 선수는 개인 트레이너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해 왔으나 협회에서 이를 인정해 주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 : 안세영 인스타그램

이런 발언 뒤 안세영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낭만 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는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죠?”라며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마다 쉬운 게 없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 끝에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된다”며 아쉬운 마음을 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안세영 선수는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선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단 소통에 대해서 언젠가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는데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되는 부분이 안타깝다”고 짚으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해 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 선수의 폭로를 두고 여자 배드민턴의 전설이자 현장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경기를 중계한 방수현 MBC 해설위원은 “안세영이 부상이 있는 채로 끌고 와서 더 압박감이 있고 힘들었을 것”이라 밝히며 “안 쉬는 게 안세영의 단점인데, 좀 쉬라고 얘기해줬다. 지금은 너무 멀리 생각하기보다는 본인이 낭만을 즐기고 싶다고 했으니 즐기고, 좀 쉬며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대한배드민턴협회-제공

방수현 해설위원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배드민턴 최초의 단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날 안세영 선수가 실망감을 표출한 현재의 협회 체제에 대한 파장을 의식해 협회 관련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으며 선을 그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그는 안세영 선수가 앞서 밝힌 협회의 선수 관리나 보호에 대한 아쉬운 마음에는 동의했다. 방수현 해설위원은 “안세영의 부상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안세영에게 직접 물어보거나 방송해설 때 언급하진 않았다”면서 “안세영 선수가 상처를 입은 뒤 조금 더 쉬어야 했는데, 바로 인도네시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뛰었다. 회복하는 게 힘들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협회가 벌금을 내기 싫어 그랬다는 것은 지나친 추측이나 확대해석이지만, 안세영이 분명 무리한 일정을 소화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히며 안세영 선수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 서승재 선수를 언급하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서승재 선수가 살인적인 경기를 했다. 10게임을 했다”고 밝히며 선수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출처 : 뉴스 1

한편, 이런 안세영 선수의 폭로에 대해 김학균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작년부터 예측했던 일이다. 안세영이 올림픽을 나가지 않겠다고 했었다. 무엇이든 올림픽 끝나고 하라고 설득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며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법정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5일 스포츠조선의 보도를 통해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협회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했다. 처음으로 한의사까지 추가 파견했다. 물론 협회 자체의 비용이었다. 하지만 안세영 개인 입장에서는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협회 입장에서는 전체를 아울러야 하고, 본인은 정상권 선수인 만큼 기대가 높았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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