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뚝뚝 흘리는 징그러운 좀비떼에 도망치는 ‘체험존’ 열린다
[TV리포트=강나연 기자]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기묘한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콘텐츠IP를 활용한 체험존을 선보인다.
에버랜드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손잡고 올 가을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9월 초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 ‘블러드시티’에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여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이번 가을 축제 블러드시티에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에서 보던 좀비, 미스터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야외 테마존으로 공포체험을 즐기는 호러 마니아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국내에서 넷플릭스 신작들을 중심으로 팝업형 체험존이 운영된 적이 있지만, 복수의 드라마 IP를 활용해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야외 공간에 장기간 동안 복합 체험존으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세계에 K-좀비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과,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기묘한 이야기’가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 규모감을 자랑하는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 어떻게 구현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인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에버랜드 인프라와 넷플릭스 세계관이 어우러진 어메이징한 테마존이 탄생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러드시티는 에버랜드의 가을 축제를 대표하는 거대한 야외 테마존으로, 매년 가을마다 새로운 스토리와 이색 콜라보를 선보이며 공포체험 성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에는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사이버펑크풍의 이색 체험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넷플릭스와의 콜라보를 통해 새롭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극대화해 고객들에게 더욱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속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현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내러티브가 있는 힙한 공포가 가득한 블러드시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묘한 이야기’는 2025년 시즌 5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시즌 2 제작이 확정되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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