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성시경 첫인상? ‘백상’ 시상식서 술 냄새 엄청났다” (‘만날텐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임지연이 가수 성시경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6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에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의 임지연 배우님과의 만남 재밌었습니다’란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임지연이 등장했다. 아롱사태 수육을 주문했던 임지연은 “메뉴 중에서 고른 것도 있고, 정우성 선배님 편을 보기도 했다. 먹어보고 싶어서”라고 이유를 말했다. 성시경은 “원래 처음엔 어색하다”라며 영화 ‘리볼버’를 봤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영화 ‘리볼버’ 내용에 대해 설명하란 말에 “원래 전도연 선배님, 지창욱 오빠가 하는 역할인데”라고 머뭇거리다 처음으로 영화 설명을 했다. 임지연은 “좋은 선배님들이랑 연기하는 맛도 있고, 배운 게 많았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내가 홍 대표랑 친해서 지연 씨에 대해 물어봤더니, 씩씩하고 잘 먹는다더라”라고 밝혔다. 임지연은 성시경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임지연은 “10년 전인가, 영화 ‘인간중독’으로 ‘백상예술대상’ 여우 신인상 후보에 올라서 갔다. 그날 선배님도 시상식에 오셨는데, 같은 테이블에 유해진 선배님이 있었다. 선배님이 유해진 선배님한테 인사하러 오셨는데, 술 냄새가 엄청나더라. 그게 첫인상이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나도 얘기한다?”라고 했지만, 임지연은 “술 냄새가 엄청나더라. 그래도 시상식인데 술을 엄청 많이 드시고. 어제 술 많이 때리셨나보다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성시경은 “그래도 그때 얼굴이 나쁘지 않을 때였는데”라며 콘서트 끝난 다음 날이었다고 밝혔다. 매니저가 억지로 끌고 갔다고. 성시경은 “난 메이크업, 헤어를 한 줄 모르고 누워있는데, 누가 해줘서 일어나서 갔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했다. 임지연은 “잠깐 뵀지만, 나중에 술자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지연도 술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임지연이 “엄청 좋아한다. 근데 스케줄이 많다 보니 스케줄 전날 먹고 못 가겠더라”라고 하자 성시경은 “나도 이제 그렇게 못 간다. 안 간다 그러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지연은 “저도 옛날엔 촬영 전날에도 술 먹고, 그다음 날 부어도 금방 컨디션이 돌아왔는데, 지금은 아니다”라며 “숙취가 좀 있는 편이다. 한번 시작하면 절 못 믿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자기를 못 믿고 마시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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