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도 영웅, 대만 女선수에 반해 ‘탈북’ 감행…죽음 무릅쓴 로맨스
[TV리포트=홍진혁 기자] 인간 심리 분석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가 대만인과 북한인의 죽음을 무릅쓴 로맨스를 소개한다.
7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는 사랑 때문에 목숨 걸고 탈북을 감행한 북한 스포츠 영웅의 역대급 러브 스토리를 다룬다.
1989년 세계 유도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던 대만 여자 유도 국가대표 선수는 북한 유도 국가대표 선수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만다. “경기가 너무 멋져서 그런데, 기념사진 하나 찍을 수 있을까요”라며 수줍게 말을 건 그녀의 요청에 북한 남자 선수도 흔쾌히 응한다. 그리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누구도 예상 못한 남자의 깜짝 뽀뽀와 함께 두 사람의 국경을 넘는 사랑도 시작된다.
북한으로 돌아간 남자는 사랑 때문에 탈북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당신은 꼭 내 사랑이오. 그때까지 기다려주오”라는 편지와 함께 탈북 후 꼭 여자를 찾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김일성 훈장을 포함해 나라에서 받은 훈장만 4개였던 스포츠 영웅의 탈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삼엄한 경계 속에 달리는 기차에서 뛰어내리기까지, 목숨 건 탈출 풀 스토리가 ‘한끗차이’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이찬원의 수준급 북한 사투리 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이찬원의 북한 사투리 열연에 장성규는 “북한 사람이시냐. 너무 완벽하다”라며 감탄을 쏟아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E채널 ‘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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