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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세계사 리뷰 및 요약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디시인사이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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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커피 세계사, 일본의 미생물 학자이자 본인을 커피 오타쿠라 소개 한 ‘탄베 유키히로’가 엮은 커피의 역사와 이야기

읽기 쉬운 문체로 쓰여져있고, 커피와 관련 된 일화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었음

내용의 진위여부를 가릴 순 없지만

대체로 평이하고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커피사의 흐름을 나열해, 나 같은 커린이가 커피에 대해 개략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 생각 되서 추천하고 싶음

아래는 책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커피 역사 요약

커피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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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혹은 커피체리 식용의 기원에 대해 분명한 것은 없지만


몇 가지 민담과 추론이 존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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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양치기가 양을 몰고 가던 중,

양이 흥분하고 날뛰는 것을 발견했고, 양이 날 뛴 이유를 찾던 중

양이 커피 열매를 먹고 날 뛴 것을 알게 되어 양치기 본인도 커피를 먹어본 것이 최초의 발견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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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수도자가 새의 안내로 커피를 발견하고 커피로 스프를 만들어 역병을 물리쳤다 등의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을 확인 할 수 없는 민담 수준이야



커피의 기원에 대해선

대체로 매우 먼 과거부터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방에 존재했던 원주민들이 ‘커피 열매’를 직접 섭취하거나, 커피 열매를 가공하여 에너지볼 등의 형태로 섭취하던 것이 기원이라 추론 되는 편

커피의 등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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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사에 ‘커피’가 등장한 것은 9~10세기 경, 아라비아반도에서의 일로,


당시 커피는 커피라는 명칭이 아닌

분, 혹은 분카란 이름으로 쓰였으며, 지금처럼 음료로써 활용 된 게 아닌 약재, 혹은 강장제로써의 활용법이 소개 되고 있어.

이 또한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후에 아라비아어로 분, 분카란 명칭이 커피를 지칭하는 말로써 쓰였단 점,

해당 약재의 효능이 커피와 유사하여 이 때 등장한 분, 분카가 커피 활용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라 여겨지고 있어.

커피의 등장 (2)

이후 3~400년 가량은 커피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다시피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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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경, 예멘에서 ‘카와’란 이름으로 재등장함

카와란 에티오피아에서 와인을 비롯한 여러 음료를 총괄하던 단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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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와 예멘의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에티오피아 > 예멘으로 전래 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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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엔 커피열매가 아닌 ‘캇’이라고 하는 열매로 만든 카와가

예멘에 있던 이슬람 수피(금욕주의 고행자)들의

수행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널리 알려졌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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캇은 보존 시 효능이 떨어지고 신선도 보존이 어려워 대체제가 필요했고


캇의 대체제로 선택 된 것이


말려서 옮겨도 품질에 큰 이상이 없어 보관 / 수송이 용이하고 공급이 원활하던 커피열매 였음.



당시의 커피 카와는 현대의 커피와는 다소 다른 모습으로


기실(키시리아)과 분(분니아)으로 구분 된 2종의 형태였고



기실 카와는 열매를 건조 후 커피의 과육과 파치먼트(내과피)만 물에 넣고 끓인 형태이며

분의 경우 커피열매 속 커피콩까지 구운 후 설탕 등 향신료와 함께 끓여내던 형태로 현대의 커피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음




커피의 전파 (1)


예멘의 일부 지역에서만 유행하던 카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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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오스만제국의 번성과 함께 널리 퍼지게 되는데

16세기 초, 오스만 제국에 처음 소개 된 후 16세기 중반 오스만 제국 전체에 유행하게 됨

이 때 메카에 카페하네(커피하우스란 뜻)라 불렸던 커피 카와 전문 판매점이 최초로 등장

당시 오스만 제국은 유럽-중동 지역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므로

오스만 제국에서 유행하던 커피 카와는 자연스레 유럽에도 전파되기 시작함

커피의 전파 (2)

16세기 말, 17세기 초가 되면

커피는 여러 루트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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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16세기 말엽 오스만 제국의 지중해 직접 교역을 통해 베네치아로 전파된 것과


17세기 초 영국과 네델란드의 동인도회사들을 통해 유럽으로 수입 된 것을 꼽을 수 있어


이 시기 예멘은 오스만제국의 속하에서 벗어나 라스 왕조의 영토가 되는데,


라스 왕조의 커피 수출 장려와 유럽 열강들의 커피 소비 욕구가 맞물리며


17세기 중반부터 유럽의 각국엔 커피 붐이 일게 돼

유럽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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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초, 해상 무역을 장악하고 있던 영국과 네델란드를 중심으로 시작 된 ‘모카’ 커피 붐은 17세기 중엽 프랑스와 독일, 오스트리아 등으로 번져가게 돼.


영국에선 cafe house가 등장했고

프랑스 등지에선 cafe가 번성했으며

독일의 가정에선 주부들 사이에 커피가 크게 유행하며

당시의 유럽에서도

현대의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의 소비 형태와 비슷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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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이 때 유럽으로 넘어간 커피 카와는 앞서 말한 커피 카와의 형태 2종 중 과육과 내과피만 사용하는 ‘기실’이 아닌 커피콩까지 사용하는 ‘분’의 형태, 혹은 커피콩만을 사용하는 형태 였는데

이에 대해

당시 이슬람 의학에서 ‘기실’은 더운 지방에, ‘분’은 추운 지방에 적합하단 견해를 보였다는 점(유럽으로 갈수록 추워지니)

기실의 경우 과육과 함께 유통 시 ‘술’이 탄생 할 수 있어 이슬람에서 금기시 되었다는 점

등 이슬람의 문화적 요인에서 이유를 찾기도 하고

예멘에서 커피를 독점하기 위해 껍질을 벗기고 수출했다

란 지리적 요인에서 이유를 찾기도 하지만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는 상태야

18세기, 근 현대적 커피의 태동기

17세기, 커피가 유럽에 전파 된 후,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되었다면

18세기엔 맛있는 커피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 되었다고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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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이 일어날만큼 실용주의적인 성향이 강했던 이 시기의

커피사에는 2가지 특이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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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예멘의 모카에서 독점하던 커피가 열강들의 식민지로 전파 되어 커피가 대량 생산 되기 시작했단 점과

1765년 프랑스의 어떤 인물에 의해 침출식 기구가 개발되었단 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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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럽에선 커피 가루를 물에 끓여 마시는

현대의 터키식 커피와 비슷한 커피가 주류였는데

이 방식의 경우 커피 하우스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판매하기엔 부적합한 방식이었고

이에 대한 여러 대안이 탄생해 현대 커피의 모태가 되는 기구나 추출 방식이 탄생하기 시작하며

새로운 황금기가 열리나 했지만

인류사의 재앙이 등장하는데

나폴레옹의 나폴레옹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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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 세계사를 대표하 큰 줄기 중 하나인 나폴레옹 전쟁의 화마는

커피도 피할 수가 없었어

나폴레옹은

당시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지구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던 영국에 대륙 봉쇄령을 내리는 등의 행패를 부렸고

해상을 장악하고 있던 영국과의 통상 부재로 유럽 대륙에 커피 공급이 끊기는 등

나폴레옹 전쟁은 인류사 뿐 아니라 커피사에도 우울한 이야기가 가득한 시기로 남게 돼.

전후 커피의 황금기


나폴레옹 전쟁이 끝나고 유럽에 평화가 찾아왔을 때, 움츠러들었던 커피 수요는 다시 폭발하게 돼

식민지에서 들어오는 막대한 원두와

산업 혁명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기술력이 합쳐져 커피 추출이 신기원이 열리게 되는데

기존 터키식 커피나 침출식 커피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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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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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폰과 커피프레스, 드립포트의 모태가 되는 여러 추출 기구들이 발명 되었고

미국에선 배전기의 개량에 성공해 기존 소규모 배전에서 대규모 공장식 배전이 가능하게 됐어.

또한 커피 산지에선 오늘 날의 워시드 프로세싱과 유사한 정제 시스템이 개발되어

이 때부터 현대의 커피와 매우 유사한 커피가 지구촌으로 퍼져가기 시작했어.

새로운 전쟁, 인스턴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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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같은 19세기가 지나간 후, 20세기에 접어들자 새로운 전쟁이 발발하는데

새 시대에 걸맞게 전쟁의 규모는 엄청났으며, 이 전쟁에 보급되는 물자들 또한 상당했는데

기존의 보급 물자와 달리 통조림 등

과학 기술을 활용한 보급품이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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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보급품 중에는 세기의 발명품이랄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도 있었

두 차례의 전쟁이 끝나고

두 차례의 전쟁이 끝나고 냉전시대가 되며 커피사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는데

과거 원두의 수요 공급 과정에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커피 가격의 급등락이 반복되었고

이는 커피 공급자나 수요자 모두에게 안좋은 현상이었어.

이로 인해 1960년대, 커피에 대한 국제 협정이 만들어지고 커피 공급의 안정화가 이뤄져.

하지만 이 협정은 커피의 공급 안정화란 이점을 줬으나 커피 가격 상승과 커피 질의 하향 평준화란 결과로 돌아왔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스페셜티란 개념이 등장하게 돼.

스페셜티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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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에르나 크루첸은 기고문을 통해 스페셜티란 개념을 주장했는데

그녀가 말한 스페셜티란 기존의 저급한 커피가 아닌

‘특별한 지리적 조건에서 만들어진, 특별한 풍미의 커피’로써

그녀의 주장은 현재 스페셜티 개념의 기본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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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82년, 미국 내 커피 업체들에 의해 scaa가 탄생하였고(이후 scae와 통합되어 현재의 sca),

이후 1999년, 브라질에서 최초의 Cup of Excellence가 개최 돼.

coe를 시점으로 수십 년에 걸쳐 무르익어 가던 스페셜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하게 되어

2024년 현재에 이른다고 할 수 있어

책의 내용은 대충 이 정도고

요약 과정의 편의를 위해 적지 않은 내용도 많으니 궁금한 부분은 책을 읽어보길 바라고

책 한 권을 한 번만 읽은 무서운 상태에 요약 한 것이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재미로 봐주면 좋겠음

그럼 ㅂㅂ

출처: 커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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