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네거티브 필름이 주황색인 이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컬러 네거티브가 주황색, 갈색으로 구성된게 우리에게는 익숙하죠
이걸 마스크라고 합니다
옛 소련에서 생산되던 DS-4 필름을 매장에서 구매해보았고 현상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마스크가 없죠
최초의 컬러 필름에도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러시아 필름 보존소에 보관된 마스크 없는 필름
그리고 연색성(색재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염료를 마스킹하는 방법이 발명되게 되었습니다
필름에는 노란색, 마젠타색, 청록색 세가지 염료가 존재합니다
청록색은 빨강색광을 흡수하며(서로 반대되는 색상을 흡수하는것), 자홍색은 녹색광을, 노란색은 파란색광을 흡수해야합니다
실제로 노란색 염료만 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파란색광만 흡수합니다
그러나 자홍색 염료는 보색인 초록색광만 완전히 흡수를 해야하는데 그와 상관없는 푸른색광을 일부분 흡수하기때문에 색재현에 방해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청록색도 빨간색광만 흡수하는게 아닌 녹색광까지도 흡수를 합니다
노란색 염료의 경우 다른색보다는 덜하지만 흡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부정흡수라하는데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 필름면에 색을 입힙니다
파란색광을 감광하는 층(노란색염료)에서는 미약하기때문에 무시해도 됩니다
반면 초록색광을 감광하는 층(자홍색염료)에서는 파란색광이 부정흡수되므로 그 보색인 노란색을 착색합니다
빨간색광을 감광하는 층(청록색염료)에서는 파란색광과 녹색광까지 부정흡수를 하기 때문에 보색인 자홍색을 착색합니다
노란색 착색을 하지않은 자홍색 염료를 코팅한 층에 감광시킨 결과, 초록색광과 파란색광이 둘다 나타난 것을 볼수있다
그래서 노란색+노란색+자홍색 = 옅은 주황색이 나타나는 것
실제 필름층을 나눠보면
노란색 자홍색으로 구성된 것을 볼수있다
출처: 필름카메라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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