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웨코 만들음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친구들 대려가서 웨코 만들엇음
정신없어서 실수도 많았고 수율이 진짜 개망했는데 그래도 맛은 있게 나온거같다
재료는 이거 다 넣었음
페일몰트 5키로
브루어스몰트 2키로
허니 0.5키로
카라필스 0.5키로
홉은
센테니얼 보일링 70그람 60분
월풀 50도 30그람 15분
탈루스랑 케스케이드는 100그람씩 드홉으로 병입 3일 전에 담을 예정
이번에는 병갈이도 해보고싶음
7일발효 3주숙성정도 생각하고있는데 14일째쯤에 플라스틱-플라스틱 통으로 병갈이해도 되는거지? 아니면 하지 말고 그냥 첫 발효조에서 쭉 숙성할까?
근데 탈루스 서울홈브루에서 핑크자몽, 건조장미, 파이니, 레진, 열대과일이래서 샀는데 야키마밸리에서 보니까 얘가 사브로 파생형? 이라 코코넛도 있더라
코코넛 느낌 나는 웨코라… 느끼해지면 이상할꺼같아서 드홉할 홉을 바꿀까 싶기도 한데 또 코코넛 느낌이 너무 앞으로만 나오지 않으면 재미있을꺼 같기도 하고
탈루스 써보신분들 잇으면 코코넛느낌 어떤지 조언좀..
이번에는 물 조정도 해봤다
처음에는 ‘물 자체를 바꿔야 되는거니까 쓸 물을 다 계산해서 거기에 몽땅 타놓고 그 물만 사용해야되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어짜피 미네랄 10그람을 매슁할때 넣으면 발효조에 들어가는건 10그람 똑같잖아?’ 깨달았음
능지..
염소:황산 50:250정도로 만들어봤음
멍청하게 매쉬라우터툰에 바주카 안끼고 몰트넣어서 고생좀 했음
정신없었어서 사진이 없네
72~69도정도로 유지하려 했는데 바주카때문에 요것도 좀 망함
몰트양도 많고 발효조 목표도 26리터라 매쉬가 1:2.5 정도로 굉장히 두꺼워졌는데, 이래저래 실수도 많고 매쉬도 두꺼워서 수율이 많이 망한거같다
절망적인 60% 수율.. 다음엔 좀 더 큰 매쉬라우터툰 써서 1:4정도로 쓰고 보일링을 늘려서 많이 날려야될듯
라우터링을 좀 빡쌔게 했다
맑게 만들어보고 싶었음
배치스파징으로 2회 했는데 퍼스트워트는 40분정도 그 후에는 25분씩은 쓴듯
내 욕심이었는데도 친구(노예) 들이 힘내줘서 고마웠음 ㅎㅎ
결과적으로 청징제도 넣긴 했는데, 넣기 전부터도 상당히 맑았어서 꽤 만족함
내가 노력한 결과가 바로바로 눈에 보이니까 확실히 쾌감이 있더라
다음엔 60분씩 잡고 해봐야지
센테니얼 70그람 투하
32리터라 조마조마..
색이 참 바로 헐크즙처럼 초록초록해지는게 늘 신기하다
55도에서 남은 센테니얼 30그램도 다 넣었다
와 청징제보소;;
걍 미쳤음
중독될꺼같아..
효모 넣고 끝
사람이 많으니까 집중이 잘 안되긴 해도 설거지 속도는 빠르더라 ㅋㅋㅋ
비중 사진이 없네
26리터에 1.074 노렸는데 22리터에 1.064 나옴
내 술이 4리터나 사라졌는데 도수도 낮아짐 ㅠㅠ
그래도 색과 투명도가 아주 맘에든다
맛도 있었다
홉 느낌이 정말 쌉쌀하고 깔끔해서 이대로 발효만 잘 된다면 맛있을꺼같다 생각이 들었음
효모야 힘내!
홍차 기네스도 병입했다
설탕은 3.8그램이랑 5그램 두가지로 나눠서 해봤음
근데 이거.. 너무 시다
일요일에 원본은 분명 그냥 바디감 박살난 그냥저냥 먹을만한 기네스였는데 거기에 홍차 넣으니까 2일만에 너무 새콤해졌음
다음에 홍차 넣을땐 ph 좀 더 높여서 해야될듯
ph를 체크해가면서 했으면 어디서 문제가 생긴건지 피드백이 더 정확했을텐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공방에 ph 기계가 없는거같은데 물어보고 없으면 내껄 들고가봐야지
탄산화 되고선 좀 나아졌으면 ㅠ
이번엔 을를 브루어리 투어 갔을때 양조사분이 맥주 재료의 90%는 물이라 물이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하고 하신게 기억나서 물도 조금 만져보고 라우터링도 좀 빡쌔게 해봤는데 신경쓴만큼 전에 만든애들이랑 결과물에 차이가 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끝나고 만든애들이랑 술마셨는데 세삼 싸고 맑고 깔끔하고 QC 잘되는 테라한테 벽느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
끝
출처: 크래프트맥주 갤러리 [원본 보기]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