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복싱 유망주 등극…”은퇴하면 복싱” 칭찬에 뿌듯 (하이슬기)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복싱에 도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우당탕탕 도전기에서는 ‘파리 올림픽 동메달이라구요?!광야 꿀주먹 슬기의 복싱 도전기’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복싱장에 간 슬기는 “김종국 선배님이 다니는 복싱장이다. 엑소 수호 오빠도 복싱을 배운단 얘기를 듣고 ‘다들 복싱을 배우네’ 싶어서 관심이 생겼다. 이번에 또 파리 올림픽에도 복싱 종목이 있지 않냐. 그래서 배워 보려고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슬기는 “제가 아무래도 춤추는 사람 아니냐. 리듬감이 중요하다고 들었다. 춤 루틴처럼 배워보면 잘 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근데 전 누굴 때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스파링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은 된다”라고 밝혔다.
슬기가 “원래 줄넘기만 한 달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하자 관장은 “그건 옛날 얘기다. 회원들을 가르쳐주기 싫으니까. 요즘은 그러면 큰일 난다”라며 “춤추는 분들이 훨씬 빨리 배운다. 밸런스를 잘 잡아야 한다”라고 기대했다. 이에 슬기는 “저 밸런스 괜찮은 편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슬기는 평소 피티를 받고, 유산소 운동은 싫어한다고.
슬기는 줄넘기를 하다 “2단 뛰기도 할 수 있다”라고 자랑하며 2단 뛰기를 한 번 했다. 이에 관장은 “그러면 못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관장은 원투펀치 자세를 알려주었다. 슬기가 잘 따라 하자 관장은 “거의 천재적으로 잘한다. 나중에 가수 그만하시고 복싱으로 (와라)”라고 밝혔다.
다음은 훅. 슬기는 “나 진짜 강해 보인다”라며 좋아했다. 위빙까지 진도가 나가자 관장은 “이제 연기해서 액션 배우까지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이어 관장은 미트 트레이닝을 알려주며 “첫날엔 이걸 안 한다. 자세 연습만 한다. 워낙 잘하니까 많이 배운 거다”라고 했다. 슬기는 “‘취취’ 소리를 내야 하느냐”라고 물으며 호흡법까지 터득했다. 관장은 “몇 개월 수련한 분들처럼 잘했다”라며 100점 중 40점을 주었다. 보통은 1점이라고.
슬기는 “내가 몰랐던 진지함과 눈빛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관장은 “이 운동을 하면 본성을 알 수 있다. 착할 것 같다. 사람을 못 때리겠는 눈빛이었다”라고 했고, 슬기도 “저 사람 못 때리겠다”라고 말했다. 스파링 훈련까지 한 슬기는 “우리 오빠 이후로 처음 때려본다”라며 오빠가 시비를 걸면 복싱 자세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슬기는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다. 전 좀 ‘찢었다’고 생각이 드는데”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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