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추기경에게 바티칸 시민권+외교관 신분을 주는 이유가 해당 국가의 정치·종교적 탄압으로부터 추기경을 보호하기 위함인데, 어지간히 막가파가 아닌 이상 아무리 눈엣가시라도 추기경 잘못 건드리면 ㅈ되는 걸 권력자들도 알지만 국제법(빈 협약)의 보호를 받는 외교관 신분을 통해 안전 장치를 하나 더 준 셈
당장 우리나라도 김수환 추기경이 1971년 성탄 미사 때 대놓고 박정희 디스해서 KBS 생중계 보고 있던 박통 극대노한 썰은 워낙 유명하고, 6월 항쟁 때 경찰들이 명동성당에 피신한 시위대 연행하려고 진입 시도하자 “성당에 들어온다면 제일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거고, 그 다음에는 신부들, 그 뒤에는 수녀들, 그 뒤에 학생들이 있다. 그들을 체포하려면 나, 신부들, 수녀들 짓밟고 가라”고 해볼 테면 해봐라 시전해도 건드리지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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