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네이버 사전에도 치면 뜻이 나오고
어느순간부터 기사에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며 가장 표준어만 골라 쓴다는 공중파 방송 뉴스 앵커조차
뉴스 방송 중 심심찮게 쓰고 있는 단어
그래서 그럼 ‘역대급’ 이라는 단어가 표준어인가?
국립국어원 표준어국어대사전에 검색하면 ‘역대급’ 이라는 표준어는 등재되어 있지 않다.
기본적으로 ‘역대급’ 이 표준어가 되기 힘든이유
역대급은 역대 + 급 이 합쳐진 단어인데
역대라는 뜻은 그동안의 기간을 말하는 명사이고 급은 그에 준하는 이라는 뜻을 지닌 접미사
따라서 이 둘을 합친 역대급이라는 말 부터가 해석하기조차 굉장히 어색한 단어이나
그래도 진짜 억지로라도 풀이하자면 그동안에 준하는 = 그냥 평상시 라는 뜻일뿐임
*역대급 태풍 = 그동안 + 수준의 태풍(?) = 평상시 태풍(?)
사실 역대라는 명사는 역대 + 최고 or 최저 라는 명사와 함께 붙어쓰이는것이
일반적인데 역대급이라는 괴상한 단어가 탄생한 이유는
역대 최고라는 뜻이 그동안의 기간동안 단연 으뜸이라는 의미이다보니
역대 최고를 말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혹은 확실하지 않을때)
그에 준할만큼 대단한 무엇을 평하고 싶을때 마땅히 쓸만한 단어가 없다보니
역대급이라는 단어를 그냥 쓰기 시작한것이 아닐까 생각 됨
+ 추가 보너스
거의 굉장히 자주 뜻과 다르게 사용을 하고 있는제수씨라는 단어
흔히 오용하는 사례가
친구의 아내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면 제수고
친구의 아내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형수??
ㄴㄴ 완전히 잘못된 표현
제수는 아우 제 + 형수 수 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이며 여기서 수는 결혼한 여자를 뜻하는 의미의 단어
즉, 아우의 아내라는 뜻이다.
다시말해 친구의 아내에게 제수씨 제수씨 하는것은 친구를 나보다 아우(손아랫사람)라고 표현하는것과 마찬가지
사실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표현인데 펨코에서든 현실에서든 그냥 친구 아내가 자신보다 어리면
제수씨 제수씨 라고 쓰는 사람들을 은근히 자주 볼 수 있음
알고보면 굉장히 실례되는 표현이며 심하면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이라고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친구의 아내에게 제수씨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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