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후배가 방탄 슈가 ‘음주운전’ 저격? 하필 타이밍이…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세븐틴 승관(본명 부승관)에게 엄한 불똥이 튀었다.
최근 승관은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 영상 만들어봐요”라는 글과 함께 맥주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승관은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고 덧붙이며 음주 경고문을 남겼다. 주류 광고를 할 시에는 경고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승관 역시 해당 문구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를 본 일부 방탄소년단 팬덤은 해당 문구가 슈가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들은 “슈가를 비난한 것”, “일부러 이런 글을 올린 것 아니냐”라며 승관을 향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승관 팬들은 “악플 신경쓰지마”, “헛소리 듣지마” 등 선플을 남기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 6일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0.227%로, 그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 수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 스쿠터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돼, 자동차 음주 운행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덤 내에서도 슈가를 응원하는 이들과 자중하다는 이들로 나뉘어 분열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불러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신분인 그의 조사를 위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병무청 등이 일정을 조율 중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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