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장병에 북한식 세뇌교육·감상문…한 달 내내 진행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휘하 장병을 상대로 한 ‘이승만 특별 교육’은 한 달 내내 진행됐다는 게 신 실장의 설명이다. 신 실장은 “3월27일인가가 이승만 대통령 탄신일(실제로는 3월26일)”이라며 “(이 때문에) 3월1일부터 한 달 동안 특별 정신교육이라고 해서 전 장병이 이승만 교육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에 몇 시간 해서 (모두) 30여시간을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대별로 일정을 조정해 수도방위사령부 전 장병이 한국역사박물관을 거쳐 이화장으로 가서 경례하고 참배하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신교육 뒤에는 모든 장병에게 감상문을 작성하게 했고, ‘우수한 감상문’을 쓴 간부들에게는 표창을, 병사들에게는 휴가를 줬다고 신 실장은 부연했다. 그는 “제가 할(쓸) 수 있는 지휘운영비를 많이 집중하고, 휴가증도 어마어마하게 (발급)했다”며 “정훈참모가 심사해서 제일 괜찮은 거 100여편을 읽어봤는데 (내용이) 다 똑같다. ‘이승만, 이제 발견했다’, ‘왜 내가 여태까지 배운 것과 틀리냐’(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신 실장은 군무원들을 동원해 서울 종로구의 이화장을 정비했다고도 밝혔다. 그가 공개한 상황은 이렇다. “(수도방위사령관으로) 부임한 뒤에 부하들한테 이승만 대통령의 이화장이 어딨는지 알아보라 했더니, (이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님의 전화번호를 구해왔다. (이화장을 방문해) 주변을 둘러보니까 종로구청에서 관리를 안 해서 엉망진창이었다. 제가 법을 알아보니까 (이화장은) 문화재다. 이인수 박사 개인 집을 군대 공병대를 동원해서 작업하면 안되잖아요. (그런데) 이건 문화재니까 조경 군무원들하고 다 투입해서 이화장을 최대한 주변 정비를 했다.”
신 실장은 이 방송에서 ‘1948년 건국론’에 힘을 싣는 발언도 했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이 “위대한 분”이라며 “세계사의 본질, 문명과 반문명의 대결 구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자유민주주의가 선이고 공산주의는 사탄의 세계라는 걸 정확히 인식하셨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그때 얼마나 무식했나. 문맹률이 99.9%인데”라며 “이 백성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1948년(에)”라고 했다. 신 실장은 지난해 9월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서면 답변서에서도 “대한민국 건국일은 1948년 8월15일이다. 이날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중도정치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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