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혼다 더고 카페 후기 feat.crf300l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광복절날 혼다 타러 가는게 맞는가 싶지만
본인은 3대가 군필인 병역명문가 예우 대상자 집안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다녀왔다
공휴일이라 예약이 빡샐줄 알았는데 무난하게 예약했다
아마도 아직 많이 안알려졌고
기존의 바이크 시승행사 가면 고생은 드럽게 하고
깔짝 타보고오는 경험 때문에 큰 관심 없는거 아닐까 싶다
나도 원래라면 안갔을것 같은데 crf가 타보고 싶었단 말이지
카페는 바이크 카페랑은 거리가 멀다
먼 수준이 아니라 장비 차고온 팀은 나뿐이고 다 동네주민들 같았음
카페 안에는 몽키, 호넷칠반, 시티, 어코드가 전시중임
문짝도 열어보고 만져보고 되게 자유롭게 전시하는 분위기인데
진짜들이 방문하고 나면 너프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머 알아서 하긋제
그거랑 별개로 카페이름 더고 네이밍은 구린거 같음
하긴 cbr도 걍 어감 좋아서 붙혔다는 카더라도 있는데
이정도면 고민한건가
시승은 꽤나 본격적으로 잘해놨더라
이정도 해둔 곳은 국내유일이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다
큐레이터(잘생김) 한분이 딱 붙어서 진행해주시고
다른 직원 세분 더 계셔서 같이 도와주심
도떼기 시장에서 줄서있다가 타던 시승 가다가
갑자기 대접받으니까 황송해서 어쩔줄 몰랐음
시승 코스도 괜춘하고 네비폰 거치해줘서 그거 보고 가면 됨
전시도 그렇고 시승도 바붕이들의 시민성을 상당히 믿는 느낌이였음
분명 레블시승 탈주사건을 겪었을텐데..음..
crf 시승소감은 정말 가볍고 쇼바도 길쭉허니
이 무더운 날에도 시내에서 꺄르르 웃으면서 탔다
오프로드 기준 기어비라 주행하기 빡시다는 말이 있던데
벌크업 원동기다 생각하믄 굉장히 만족스러움
그리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완성도가 ㅆㅅㅌㅊ였음
혼다육반은 탈수록 부족한 점이 보였는데 얜 반대로
확실히 밸런스부터 시트고 등등 오토바이 박사님이
고민해서 설계했구나 느꼈음
근데 정작 기추 생각하고 잠깐 빌려타보고 할 땐 몰랐는데
길게 시승을 해보니까 기추 생각은 없어져 버렸다..
제일큰 단점 두개는
다른곳은 놀라울만큼 단기통 특유의 진동이 없는편인데
대신 참을수 없을 정도의 풋스텝의 진동
+ 고속에서 미쳐버린 핸들털림
= 이거 타고 투어 못감
활용도가 마이 떨어질것 같아서.. 조용히 포기했다..
시승 기념 선물로 텀블러도 주고
음료쿠폰도 주니까 꽁짜 커피 마시믄 된다
돈도 안내고 비싼 바이크 타보는데 선물도 받는다고??
라는 생각을 좀 했다가 혼다에 올려준 매출을 생각해보니
당당하게 어깨 폈다
갠적으로 최종트리인 골드윙 타보러 언젠가 또 가지 않을까 싶음
방문해볼 바붕이는 시승은 면허 딴지 2년 지나야 할수있으니까
참고하고 ㅇㅇ
여기가 좀 흥해서 스즈키나 비엠이 비슷하게 나오면 좋겠다 ~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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