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탈퇴’ 말한 유명인, 신변 위협..큰일 났습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슈가의 음주 운전을 비판한 후 일부 팬들의 악플을 받고 있다.

지난 15일, 정민재 평론가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이 팬덤 행패 수준 상상 초월이네”라는 글을 남기며 일부 팬들로부터 악성 댓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재 평론가는 “아까는 국제 전화가 오더니 이젠 개인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한다”라며 “최애가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는 날벼락을 맞았다지만, 이런다고 슈가가 음주 운전을 한 일이 사라지나? 계속해 보시길”이라고 적었다. 함께 올라온 사진은 누군가 개인 계정에 접속 시도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회사의 알림 안내였다.

정 평론가는 코리아 타임스 인터뷰에서 “그가 그룹을 탈퇴할진 모르겠으나, 탈퇴하지 않을 경우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고 국내 활동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인터뷰 이후 그는 “(인터뷰 후 일부 팬들이) 사과하라고 개인 계정과 메일함이 난리다. 다시 한번 정식으로 사과할 사람은 슈가 아닌지. 정신들 차리시길”이라고 일갈했다.

정 평론가가 슈가의 음주 운전을 비판하자, 일부 해외 팬들이 정 평론가의 개인 계정에 댓글, 메일로 항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정 평론가 아내의 개인 계정을 찾아가 “남편과 이혼하라”, “왜 네 남편은 슈가를 괴롭히냐” 등 악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팬덤으로 죄송하다”, “바른 목소리에 고마워하는 팬들도 많다” 등 상반되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슈가는 소환 조사를 위해 일정 조율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정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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