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유작서…마지막 대사 “잘 있게” 감독이 후회하는 이유
故 이선균 유작 공개
영화 ‘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비하인드
최근 영화 ‘행복의 나라’ 예고 영상, 스틸컷 등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故 이선균을 향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이선균은 유작이 된 ‘행복의 나라’는 새로운 사진 및 영상을 공개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추창민 감독이 언급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추창민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선균에게 다른 이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과는 다르게 쓰는 게 재밌어서 이선균을 캐스팅했다. 사람들이 한 번도 못 본 모습이니깐 훨씬 더 빛날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선균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박흥주 대령 사진을 보고 뭔가 있다며 좋아했다. 분장, 헤어스타일 등 외모적인 것들을 비슷하게 하면서 연기적인 것들을 해야겠다고 숙지했다. 결국 멋지게 해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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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추창민 감독은 이선균의 비극적인 소식을 접한 뒤에도 영화 편집에 있어서 큰 수정을 하지 않았지만, 마지막 사운드 정리 때 영화 속 ‘잘 있게’라는 대사에 대해 고민한 사실을 밝혔다.
추창민 감독은 “빼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믹싱룸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넣자는 의견이 컸다. 대신 소리를 줄였는데, 시사회를 보니 용감하게 ‘크게 할 걸’이라는 후회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개봉 전 이선균이 안타까운 선택을 해 ‘故 이선균 유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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