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다 써놓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업로드 하는걸 까먹어서 이제 올리는 점 죄송합니다…. 내용을 미리 써놨는데 다시보니 좀 말 정리가 개판이어서 서두를 하나하나 다시 좀 정리했으니 편안하게 봐주세요!)
무엇보다 농구 직관이 너무 하고싶었던터라 미츠키가 삼성에 어떻게 뛰는지 궁금도 했고, 단국대에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선수도 있어서! 삼성vs단국대 연습게임을 직관하러 부산에서 용인으로 날라왔음ㅋㅋㅋㅋㅋㅋ
도착하니 경기 준비를 준비하는 선수들! 삼성 옷 입고 슈팅훈련하고 있는 김아름도 신기했고, 아예 삼성썬더스 훈련실은 처음이라 모든게 신기했다!
경기 한쪽에서 따로 몸푸는 윤예빈!(골밑슛 연습도 했음)
이 경기에 출전하나 싶었지만, 결국 결장했다ㅠㅠㅠ
삼성 스타팅은 “미츠키-이주연-김아름”-김나연-김단비 로 이어지는 라인업에서 ” “로 표시된 백코트진에서 궁금함과 호기심이 가득했고
단국대 스타팅 그래도 나름 낼 수 있는 스타팅에서 베스트 멤버(오세인-양인예-문지현-박지수-류가형) 를 가동했고,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문지현이 얼만큼의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했음ㅎ
사실 1쿼터부터 초반 풀코트프레스를 살벌하게 건 삼성이었고, 여기서 단국대는 쓰리가드까지 써가면서 핸들러를 계속 바꾸어보았지만 결국 양인예 말고는 하프코트를 뚫어내기 어려워보였다…
그리고 삼성에서는 일찌감치 이주연을 빼고, 미츠키-조수아 조합을 가동했는데! 확실히 미츠키가 신장이 좀 낮지만 볼핸들러의 역할이나 경기를 전반적으로 빠르게 읽고, 드리블로 상대방에게 훼이크를 줘서 제치고 위크사이드에 볼을 빼준다거나 패스를 한템포 빨리 주고 미들레인지를 받아먹을 위치를 가져간다던가 이런 능력은 큰거 같더라고!
그리고 조수아는 확실히 그 운동능력이 좋다고 하는 양인예 앞에서도 순간속도로 한발자국 더 빠르게 움직이며 돌파를 하고 메이드를 하는것만 봐도 확실히 수아도 탄력은 만만치 않다는걸 느꼈음…
2쿼터 삼성은 이주연-조수아-임규리-양지원-이예나
단국대는 오세인-정유정-양인예-문지현-류가형
으로 시작!
2쿼터때도 풀코트프레스를 붙는 삼성이었지만 제일 인상깊었던건 빅맨 역할인 이예나가 수차례 맨앞에서부터 단국대 핸들러들을 압박하는 모습이었는데, 보통 상대 핸들러와 상응하는 가드들(조수아 or 이주연 or 미츠키 or 김수인)이 따라 붙었던걸 생각하면 이 구도는 상당히 신기했는데
오히려 이예나가 1차선에서 뚫리면 그 뒤에 있던 미츠키나 조수아가 상대방을 코너로 몰고 더블팀을 붙는 포지셔닝을 했는데 이 부분 자체에 단국대 선수들이 정말 애를 먹었고 바로 아웃넘버 되는 상황이 많았음!
그리고 1쿼터도 그랬지만 2쿼 또한 삼단비의 핀다운으로 걸어주는 스크린을 통해서 코너 3점 각이 잘 나왔던것도 그렇고, 삼단비가 야투대신 동료들의 슈팅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소리없이 잘 뛰어주었는데! 이 부분은 김나연과 이예나 같은 선수들이 꼭 잘 익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음!
김나연도 스크린이나 슬립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긴 했는데 동료들이랑 합이 안 맞는게 너무 컸고ㅠ 이예나는 공 잡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포스트업이나 범핑하고 미들레인지 위주의 공격을 가져갔지만 성공도가 아쉬웠기 때문에ㅠ
3쿼터 삼성은 미츠키-조수아-이주연-김아름-이예나
단국대는 오세인-정유정-양인예-문지현-박지수
로 시작!
미츠키가 코트에서는 좀 작아보여도! 좀 충돌이 있어도 넘어지지도 않고, 하체밸런스는 진짜 좋다는 게 느껴졌음 ㄹㅇ
김단비(삼성) vs 박지수(단국대)
챔피언결정전 아님 ㅇㅇ
3쿼터는 세트오펜스에 더 치중하는 삼성이었고, 이번에는 미츠키 보다는 조수아가 볼을 잡고 시작하는 공격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확실히 미츠키가 볼을 잡고 시작하는것 과는 미숙함이 많이 묻어보였던것 같음 ㅇㅇ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트오펜스를 하면서 김아름의 공격을 많이 만들어주려고 노력한 삼성 선수들 이었는데 이 중심에는 단연코 이주연이 단국대 수비 예측에 완전히 수싸움을 이겨가면서 자기 공격도 챙기고, 김아름이 있는 코너지역 패스도 잘 줬었음….
이예나도 확실히 전반과 다르게 자기공격보다는 비어있는 킥아웃을 많이 뿌려주면서 김아름 뿐만 아니라 임규리의 공격공간도 잘 만들어줬고!
단국대도 3쿼터 후반부터는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리면서 1차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았을때 하프코트 위로 퍼져나가는 다른 선수들의 속도나 포지셔닝이 깔끔했어서 3쿼터 막판은 거의 화력쇼였을만큼 재밌었음 ㅎㅎㅎ (이 때가 오늘 경기중에 제일 재미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님 ㄹㅇ)
4쿼터 삼성은 조수아-김아름-김단비-김나연-이예나
단국대는 전지민-오세인-양인예-박지수-류가형으로 시작!
경기 막바지에 양지원(단국대, 남농 양재민 여동생)도 나오고 꼭 성장해야하는 방보람도 나와서 매치업으로 성사되고 그랬음ㅎㅎㅎ
둘다 큰 활약을 한건 아니지만 나름 팬초청 이벤트에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면 좋으니까!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문지현은 확실히 45도 상황에서 오픈상황은 많이 나왔지만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고 (어림 잡아서 3/11였나), 수비 상황에서도 치명적인 집중력 미스 모습들이 나오면서 가뜩이나 어두운 드래프트 대학선수들 전망에 기름을 부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대학리그 안에서는 손에 뽑는 슈터인데 많이 아쉬웠음ㅠ
그리고 남농선수들이 잠시 왔었는데 이원석이 있길래 신기했음ㅋㅋㅋㅋㅋ
경기는 이렇게 끝! 그래도 4쿼터때도 단국대의 속공과 공격의 짜임새가 살아났어서 스코어는 이미 많이 좀 벌어졌어도 마무리는 또 재밌었음ㅎㅎㅎ
생각보다 삼성이 단국대 상대로 리바운드를 많이 밀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하상윤 감독은 따끔한 질책을 하기도 했고 속공시 무리하게 끊으려다가 팀파울을 착각하지 못하고 이상한 파울을 한것에 대한 아쉬움도 과감하게 드러냈었음….. 그것때문에 막판에 수인이도 넣고 교체도 훅훅 가져가고 그랬음 ㅇㅇ(무엇보다 양지원 선수는 빠른 시일내에 회복했으면 좋겠다ㅠ 박컵 앞두고 다치는게 제일 마음아픈건데…)
그래도 나는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보면서 나름 삼성이 실험적인 부분들(맨투맨 수비가 주라고 해도 45도쪽 문지현한테 슈팅각을 내줬던거 보면 2-3 혼용도 맞음)을 많이 잡아서 나는 나름대로 수확은 있었다고 생각함ㅎㅎ 어차피 이 친구들도 성장을 해서 게임을 뛰어야하는 선수들이고, 이런 실험적인 부분을 아무리 약팀이라고 해도… 해봐야 선수의 장점들이 감코진들한테 잘 각인될테니까
경기가 블밍티비(?) 인터뷰하는것 같은 미츠키!
경기가 다 끝나고 선수들이 나오면서 팬서비스를 해주었는데 미츠키는 아주 살갑게 한분한분 다 사진을 찍어주면서 많은 관심을 받는것에 대해 즐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ㅎㅎㅎ
자기가 카메라 들고 팬이랑 같이 사진도 찍을만큼 이 상황자체를 좋아하는게 느껴졌다랄까!
그리고 맨처음에 말했던 단국대에 응원하는 선수가 있다고 했는데, 그 선수가 바로 단국대에 있는 박지수 선수!
지금은 대학교 3학년이지만, 대학교 1학년때부터 단국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아서 u리그 우승도 만들어내고, 이상백배 2년연속 발탁 될만큼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ㅎㅎ 올해 초에 단국대 유니폼 마킹을 주문하고 싸인 받을 시간이 없었어서ㅠㅠ
저 날에 유니폼을 들고가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조금 나누고 아무튼 이번 연습게임 직관은 여농이 굶주린 팬에게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음~ 갤러들도 시간되면 꼭 가봤으면 좋겠음! (무엇보다 싸인 해주면서 이름 뭐냐고 물어보고 이름도 같이 써주는 선수들은 그냥 센스가 미쳤다고 본다)
다른 프로구단들도 이런 이벤트 많이 열어주면 좋겠고, 9월에 대학농구 U리그 후반기도 시작되니 많은 관심주면 감사하겠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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