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내내 ‘악플 테러’ 당한 방송인, 결국… 반전 한마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올림픽 당시 받은 악플 언급
화풀이로 다른 방법 추천해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때 받았던 악플 테러와 관련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파비앙 Fabien Yoon’에서는 “파리 올림픽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파비앙은 한프전을 언급하며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많이 붙었다. 원래는 제가 한국에 살면서 프랑스가 한국이랑 붙은 경기를 많이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거의 모든 종목에서 붙었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한국이랑 프랑스랑 붙으면 누굴 응원하냐는 질문을 많이 하셨다”라며 “저는 한국에 산 지 16년 조금 넘었다. 거의 인생 반 정도 한국에 살았던 셈이다. 제가 어릴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했기 때문에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정말 정이 깊고 너무나 사랑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프랑스와 한국이 붙으면 아무래도 모국, 제가 태어난 나라 프랑스를 조금 더 응원하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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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프랑스가 떨어지면 조금 슬프긴 하지만, 올라가는 나라가 한국이면 ‘나쁘지 않다’ 이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한 파비앙은 “올림픽 동안 내 채널에 와서 악플을 단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파리올림픽 마음에 안든다’, ‘개막식 때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해서 그렇다’, 한프전할 때 한국과 프랑스가 붙었을 때 제가 프랑스 사람이라는 이유로 악플이 많이 달렸다”며 파리 올림픽 기간 당한 악플 테러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파비앙은 “악플 다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정말 힘내시고 꼭 잘 됐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많은 힘이 필요하다. 시간, 힘, 창의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가 많으면 뛰면 화풀이가 된다. 맛있는 거 드시거나 친구들이랑 얘기하거나. 혼자 성찰하고. 진짜 못 참겠으면 그냥 달아달라. 저는 괜찮으니까 달아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파리 올림픽 현장을 공개하며 응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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