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논란’ 하니, 방송가 하차 수순…진짜 큰일입니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구설에 휩싸인 EXID 출신 배우 하니. 커리어 전체가 흔들릴 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니가 출연을 예정했던 JTBC4 신규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최근 양재웅 병원 논란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른 하니는, 이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리뷰네컷’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프로그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다.
하니의 하차로 ‘리뷰네컷’ 촬영 일정이 변경되며,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한승연, 유이, 유라, 백호 등 출연진 전원이 교체된다. 이에 8월 12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리뷰네컷’은 새로운 MC 군단을 갖춘 뒤 새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하니는 현재 결혼을 예정한 ‘예비신랑’ 양재웅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상태다.
지난 5월 양재웅이 대표로 있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 입원 후 17일 만에 사망한 30대 여성 A씨는 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망 전날에는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 유족 측은 “죽는 그 시간까지 1인실에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라며 해당 병원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달 26일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양재웅 측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논란은 하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하니는 지난 5월 31일 양재웅과 9월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양재웅 병원 환자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두 사람이 A씨가 사망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결혼을 발표한 것이 확인되며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이에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양재웅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하니는 별다른 활동 없이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ID(이엑스아이디) 데뷔 12주년을 맞은 지난 13일에도 하니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침묵을 지켰다. 하니는 EXID 역주행 신화를 이끌었던 주역이었던 바, 그를 향한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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