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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주세요” 최민식이 쏘아올린 영화관람료 지적들은 업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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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영화관람료 쓴소리
지난해 영화관람료 7,000원 무산
“평균 객단가 1만 원 안 비싸다”

“나라도 안 가” 최민식이 쏘아 올린 영화관람료 지적 들은 업계 반응
출처 : MBC

최근 배우 최민식이 한 방송에 출연해 “지금 극장 (표) 값도 많이 올랐다. 좀 내리세요. 갑자기 확 올리시면 나라도 안 가요”라고 말하며 영화업계를 향한 쓴소리를 날린 가운데, 이런 최민식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지며 영화관 업계가 애간장을 태우는 분위기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최민식은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새 플랫폼 변화를 배우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질문받고 “세상을 탓해 봤자 어떡하겠나. 세상은 변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는 이유 중 하나를 ‘푯값’으로 언급하며 “이 사람들도 코로나19 때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니까 심정적으로 이해는 된다”면서도 “굉장히 부담되는 가격은 맞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또다시 불거진 ‘티켓값 이슈’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대답으로 판단된다.

출처 : 뉴스 1

특히 최근 영화관 빅 3(롯데시네마·CGV·메가박스)가 실적 개선을 이루기는 했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낮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것에 비싼 가격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최근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OTT가 보편화되면서 영화관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일부 극장은 문을 닫는 등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민식의 쓴소리에 앞서 박명수가 밝힌 영화 관람료에 대한 반응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월 박명수는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영화 관람료가 너무 비싸다. 1만 5,000원이면 좀. 근데 영화를 보려고 하면 또 볼 영화가 별로 없어서 문제다. 이렇게 힘들 때일수록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돌직구 발언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초 영화 관람료가 급격하게 높아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은 극장들이 이 기간의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티켓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멀티플렉스 CGV의 경우 2020년 하반기부터 세 차례 관람료를 올려, 코로나19 유행 이전 주중(월~목) 1만 1,000원, 주말 1만 2,000원이던 일반석 관람료는 지난 4월 주중 1만 4,000원, 주말 1만 5,000원으로 상승했다.

출처 : 뉴스 1

이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일제히 영화관람료를 인상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왔다. 다만, 이들은 영화관람료의 인상을 두고 “코로나 기간 적자 운영으로 인한 경영 상황 악화와 물류비, 극장 임차료, 관리비 등의 고정 비용 증가 등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최민식의 작심 발언을 두고 영화관 업계에선 또다시 고객의 시선이 ‘가격 이슈’에만 쏠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영화관 빅3는 지난해 영화관람료 7,000원으로 한시 인하’ 프로모션을 논의하다 수익 배분을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 이견으로 결국 무산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뉴스 1

이와 더불어 올해 들어 정부가 일명 ‘그림자 세금’ 정비를 추진하며 ‘푯값 500원 인하’가 언급돼 공감이 안 된다는 시민들 반응을 맞닥뜨리며 영화관 업계는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재점화된 가격 이슈를 두고 한 업계 관계자는 “그 원인을 그냥 가격으로만 포커싱하는 것은 근본 해법은 아닐 것 같다”고 밝히며 “손익분기점을 넘어, 또 다른 영화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창작자와 제작자, 배급사, 극장 사가 산업 내에서 잘 돌아가게 할 수 있게 제값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영화관 산업이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긴 하나, 과거의 적자를 메꾸기에도 급급한 상황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한,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말은 1만 5,000원이라고는 하나 프라임 타임 가격으로 주말 성인 기준 평균 객단가가 1만 원 수준이다. 실제로 할인 프로모션 등을 적용하면 평균 티켓 가격은 9,600원대에서 1만 500원대 수준”이라고 밝히며 영화관람료를 둘러싼 가격 지적이 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 영화 관람권 가격 인상을 놓고 시민단체가 담합으로 의심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티켓 가격 담합·폭리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SBS

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는 2020∼2022년 3년 동안 한두 달 간격으로 주말 기준 1만 2,000원짜리 티켓 가격을 1만 5,000원으로 올렸다”며 “티켓 가격 폭리가 관객에게 부담을 주고 영화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하며 영화계를 독점하고 있는 ‘절대 갑’이라고 비판에 나섰다.

다만, 한국상영발전협회는 “티켓 가격 결정은 철저히 각 사업자의 경영 판단하에 이뤄진다”며 “(3사의) 티켓값이 유사한 것은 극장의 운영 형태, 판매 상품, 임대료·인건비 등 제반 비용 구조 등 사업적 특성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담합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영화관람료가 비싸다는 여론은 잠재우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설문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가 지난해 4,031명에게 ‘현재 영화 관람료가 적당한가?’라고 물었는데, 전체의 79.0%가 ‘영화관 관람료가 비싸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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