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딸’ 결국 아빠 성 버렸다… 충격 근황
[TV리포트=유지호 기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샤일로 졸리가 공식적으로 “피트”라는 성을 버렸다.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블래스트(BLAST)는 샤일로가 올해 5월 18번째 생일을 맞은 지 3일 만에 아버지의 성을 공식적으로 버리기로 결정했으며, 법원이 마침내 그의 개명 요청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어난 일로, 샤일로는 졸리-피트 자녀 중 세 번째로 아버지의 성을 버린 자녀가 되었다.
샤일로에 앞서 자하라 말리 졸리와 비비엔 졸리도 각각 지난해와 올해 초에 “피트”라는 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자하라는 지난해 11월, 비비엔은 브로드웨이 작품 ‘아웃사이더’의 제작 보조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MZ에 따르면, 샤일로의 이러한 결정은 부모의 이혼 소송과 관련된 여러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6년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자녀들과 함께한 비행기에서 벌어진 언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샤일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아버지의 성을 버리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샤일로는 또한 자신의 개명 의사를 밝히는 성명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발표하며 스스로 변호사를 선임해 공식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법원 서류 절차의 실수로 인해 개명 청문회가 연기되기도 했다. 샤일로의 변호사는 7월 청문회가 8월 19일로 연기되었음을 확인했다.
브래드 피트는 딸의 결정을 알고 있으며, 딸이 실제로 성을 바꾼 것에 대해 매우 슬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딸의 행동을 “자신이 자녀들을 잃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브래드 피트는 현재 성인 자녀들과 거의 연락이 없으며, 바쁜 일정으로 인해 어린 자녀들과의 시간도 많이 갖지 못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샤일로의 개명 이후 다른 자녀들도 같은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한편 샤일로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생물학적 첫 번째 자녀로, 남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출생했다.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 미녀 부부의 딸답게 아버지와 어머니를 적절하게 닮은 외모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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