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유역비‘ 인기 女스타, 8층서 추락… 충격 과거
[TV리포트=이지은 기자] ‘2019년 미스 글로벌 시티’ 타이베이시 우승과 상하이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리틀 유역비‘로 불린 리위신이 한때 ‘해리성 기억 상실증’을 앓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신간을 출판하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리위신은 한 인터뷰를 통해 “17세가 되던 해 8층 높이에서 떨어져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은 후 가족들과 지인들의 격려에 힘입어 미인대회 무대에 올라 용감하게 꿈을 추구하며 나 자신을 재발견하는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리위신이 겪었던 ‘해리성 기억 상실증’은 의식, 기억, 정체감, 환경에 대한 지각 등과 같이 정상적으로 통합되어야 하는 성격 요소들이 붕괴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해리성 장애는 대부분 매우 충격적인 스트레스 사건이나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인해 나타나며 대부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좋아지지만 드물게 영구적으로 기억이 상실되기도 한다.
리위신의 이번 신간은 그동안의 해외 생활로 얻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지 선택 방법, 재정, 안전 등의 정보를 전하는 실용적인 여행 안내서로 그 역시 과거에는 낯선 여행자였지만 지금은 미지의 세계에 용감하게 맞서고 인생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추구하려는 의지가 강한 꿈을 쫓는 사람이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리위신은 14세가 되자 혼자 미국 유학을 결심하고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4년 동안 고등학교를 다녔다. 당시 고등학교 생활은 그가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게 된 출발점이자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이후 리위신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를 졸업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스페인, 영국, 프랑스, 그리스 등 20개국 이상의 나라를 여행하며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관해 리위신은 “외로움과 낯설음이 지금 가장 현실적인 감정이다. 낯선 사람과 소통하고, 다른 문화에 익숙해지고 있다. 처음에는 혼란스럽고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몰랐었다. 하지만 이 외로움과 낯설음이 두렵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에는 제14회 ‘미스 글로벌 시티’에 참가하여 독보적인 비주얼으로 타이베이 시 우승, 상하이 대회 지역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그는 요정 같은 얼굴로 ‘리틀 유역비‘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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