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이혼 후 행복할 줄 알았는데..눈물 납니다
[TV리포트=박정수 기자] 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집을 공개하며 외로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채널 ‘쾌걸 오정연’에서는 오정연이 자신의 취향이 녹아있는 집을 소개했다.
이날 오정연은 “예전에 집 정리하는 프로그램에서 창고 추억 방만, 약간 이렇게 침소봉대 되어가지고 (제 집이)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선입견이다. 쾌적하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방송에서 집 공개하는 게 4년 만인가 그렇다. 저 혼자 산다. 제가 혼자 살기에는 조금 큰 그런 집이다”라고 소개했다.
주방으로 이동한 오정연은 “스케줄이 없으면 간단하게 해 먹기도 한다. 밀키트도 많이 사 먹고 있다. 요리를 자주 하진 않는데 하면 맛있다”라고 웃었다.
게스트룸으로 이동한 그는 “지인들, 친구들 많이 놀러 왔을 때 ‘편하게 자고 가라’ (할 수 있게) 직접 조립을 다 했다”라며 “조립을 좋아한다. 집 보면 레고도 많은데, 근데 좀 같이하고 싶긴 하다. 혼자 할 때 좀 외로움을 느낀다”라고 고백했다. 또 게스트룸 한편에는 바이크 주행할 때 입는 라이딩 기어가 있었다. 오정연은 “처음에는 한두 개밖에 없다가 많이 늘었다”라고 전했다. 라이딩기어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호하는 각종 장구다.
또 오정연은 취미 방과 서재도 공개했다. 그는 “진짜 미니멀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너무 미니멀하면 살아가는 무슨 의미인가”라고 멋쩍게 웃었다. 조립 전인 레고들에 대해서는 “조립하고 싶은데 혼자 하기가, 혼자도 할 수 있지만 좀 외로울 것 같아서 쟁여두고 있다. 누군가 같이 생기면 재밌게 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아나운서 32기로 입사해 10년간 활동했다. 오정연은 지난 2009년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고, 3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오정연은 2024년, 모터사이클 선수로 데뷔해 지난 7월에 대회 3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 ‘쾌걸 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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