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리) 위갤독병 사전체험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
안녕하세요 술린이 입니다. 이번에 나가하마 증류소를 방문하게 되어서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각설하고 시작합니다!
나가하마 증류소 가는 법
나가하마 증류소로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존재합니다.
1. 간사이공항->오사카역->나가하마역 으로 JR로 가는 방법
2. 나고야 츄부공항 -> 이치노미야역->오와리이치노미야역->마이바라역->나가하마역
개인적으로는 1번 루트를 추천하지만 나고야에 볼 일이 있으시다면 나고야 역으로 가는 방법도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루트로 가든 일본 내 이동만 3시간은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전날에 나가하마 증류소에 도착하여 현지에 숙박하였습니다.
어차피 잠만 잘거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골랐고 생각보다 숙소에는 만족하였습니다(노천탕 이용 가능)
나가하마는 아무래도 시골이기 때문에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나 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한 곳만 추천드리자면
2ND BOOZE 라는 바를 추천드립니다.
바 라기 보다는 조금 펍 느낌이 강한 곳이고, 칵테일, 맥주 등이 대부분이지만 아래 사진의 Essence of Suntory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셔볼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
나가하마 증류소는 기존에 쌀 보관 창고 였던 곳을 리모델링 하여 지은 곳입니다.
예전에는 강으로 쌀을 날랐기 때문에 강가에 쌀 보관용 곡식 창고가 있었죠
나가하마 증류소는 맥주 양조장 및 레스토랑 사업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위스키 증류소까지 운영 중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리쿼샵인 리쿼마운틴이 모회사로 있습니다.
나가하마 증류소 입구
실내 공간과 시음 가능한 보틀 및 핸드필 보틀입니다.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투어로 들어갑니다 ㄱㄱ
Mashing 을 위한 당화조, 맥주와 위스키 모두 이 장비를 활용합니다.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당화조 안을 들여다보면
열심히 당화 중입니다. 지금 만들고 계시는 것은 위스키용이 아닌 맥주용이라고 합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면 밀링기와 발효조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몰트
밀링기 옆에서 설명 중이신 헤드 디스틸러님
발효용 이스트 입니다
발효조를 보면 밑에 양동이가 있는데 발효조에서 이산화탄소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며, 양동이에 있는 물이 더이상 부글거리지 않게 되는 것으로 이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 발효조는 아직 발효가 끝나지 않은 상태 입니다.
이제 다시 증류 공간으로 가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갑니다.
일본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이며, 전세계에서도 매우 작은 증류소 입니다.
2차 증류기, 1000L 짜리 입니다.
알콜 도수 측정을 위한 알콜측정기+온도계, 이 알콜측정기가 온도에 따라서 오차가 존재해서 보정값을 넣어줘야 한다는군요
뉴메이크를 맛보았습니다. 피트 / 논피트 / 1차 증류 원액 / 병입도수를 맞춘 물을 섞은 원액 / 이렇게 총 4종류를 마셔볼 수 있었고
나가하마 증류소 위스키 원액의 특징은 직관적으로 매우 단 설탕, 꿀이 도드라졌으며 바디감 또한 두꺼웠습니다.
자 이제 나가하마 증류소의 하이라이트인 숙성창고로 이동합니다.
나가하마 증류소는 폐교한 초등학교를 숙성창고 중 하나로 쓰고 있습니다.
크게 터널과 학교에서 숙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입직후에는 터널에서 숙성을 진행하고 이후 초등학교로 옮긴다고 합니다.
일반에 공개 된 곳은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초등학교로 이동합니다.
나가하마 증류소에서 숙성창고로 이용중인 나나미 초등학교
아마도 초등학교를 설립하신 분 같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학교 여기저기에서 위스키를 숙성 중입니다.
숙성 오크통이 많아지고 오크통이 너무 왔다갔다 많이 해서 더 이상 칠판으로 관리가 불가능하게 되어서 사용하지 않는 관리 방식이라고 합니다.
복도에 길게 있는 오크통
직원분들이 인형으로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하십니다
나가하마 증류소에서 가장 처음 증류하여 숙성중인 오크통입니다. 미즈나라 캐스크라고 합니다.
샤토 라피트 와인 캐스크. 어떤 와인을 썼는지는 숙성결과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와인 오크통의 경우 오크통의 신선도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음향회사와 협력하여 음악 및 미세한 진동이 위스키 숙성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실험 중이라고 하십니다.
나가하마 콜라보의 흔적들입니다.
요즘 코발 캐스크에 대한 테스트를 이것저것 많이 하고 계신다고 하시네요
사실 더 많은 사진이 존재하는데 학교 내 오크통을 계속 사진만 열심히 찍어둔거라 비슷비슷해서…. 넘어갈께요 그냥
가끔 야구나 축구를 하러 아이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제 마지막 테이스팅에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었던 것은 소테른 캐스크,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사쿠라캐스크였습니다.
소테른 캐스크는 디저트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 나가하마 증류소의 원액과 잘 어우러져서 기분 좋은 단맛을 잘 뽑아냈고
사쿠라 캐스크의 경우, 사쿠라 캐스크가 위스키에 엄청나게 영향을 많이 미치기 때문에 위스키 원액의 느낌이 많이 죽어버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벚꽃나무 핥는 느낌
마무리로 핸드필 하나 담아주고 투어를 마칩니다
투어 끝나고 레스토랑에서 맥주랑 음식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증류소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여기서 식사를 해보세요!
이렇게 나가하마 증류소 방문기를 간단하게 작성해보았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만 전부 기록하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다음에도 다른 증류소 리뷰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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