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폐차까지… 인기 女배우, 심야 국도서 뺑소니 사고 ‘충격’
[TV리포트=이지은 기자] 최근 심각한 뺑소니 사고를 겪은 대만 배우 채이진이 결국 차량 폐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이진은 지난달 31일 남편과 함께 심야 국도를 달리던 중 갑자기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한 바 있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은 걱정에 빠졌다.
당시 채이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걱정했을 팬들에게 자신의 안전을 알리고, 가슴에 난 큰 상처를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채이진 부부가 탄 차량이 여러 차례 뒹굴며 가드레일까지 박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두 사람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부부의 차량이 크게 손상됐으며 뒷부분은 완전히 파손됐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3주가 흐른 21일 채이진은 “사고 이후 오랜 고민 끝에 결국 차량을 폐차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자신과 남편의 첫 번째 자동차이자 이번 사고 차량의 폐차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채이진은 눈물까지 보이며 폐차를 앞둔 차량을 쓰다듬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채이진은 “지난 4년 동안 함께 산과 바다를 다니고, 대만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많은 추억을 안고 갔다”며 차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감동적으로 회상했다.
그는 “최근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이 완전히 파손됐다.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8월 20일 오후 9시에 최종적으로 폐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콥(채이진 차량)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우리의 생명을 지켜준 훌륭한 차이며 우리에게는 단순 차 그 이상의 의미다”라며 “안녕 제이콥, 고마워요 제이콥, 사랑해요 제이콥. 이 모든 건 당신을 기억하기 위함이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아끼던 차량의 폐차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04년 배우로 데뷔한 채이진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 ‘장난스런 키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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